양학선이라는 체조 선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비장의 기술도 있는 선수죠.


[여홍철 교수의 '여2'를 개량한 난도 7.4점짜리 기술이 양학선의 무기다. 다른 선수들이 난도 7.0~7.2점짜리 기술을 선택하기에 0.2~0.4점을 앞선 채 경기를 하는 셈이다. 도마를 양손으로 짚은 뒤 공중으로 솟구쳐 세 바퀴(1,080도)를 회전하는 이 기술은 국제체조연맹(FIG)이 양학선의 영문 이름을 따 'YANG Hak Seon'으로 채점 규정집에도 올렸다.]




도박회사들의 배당을 보면 그를 압도적인 우승후보로 뽑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는 올림픽 개막전 이런 인터뷰를 했죠.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94762


"실수가 있으면 안 된다. 완벽하게 기술을 구사해야 한다. 실수를 하면 유럽의 심판들이 나를 무너뜨릴 수 있다"




전 이게 엄살이거나 편견에 빠진 뭐 그런건줄 알았습니다. 피해의식이나.


하지만 런던 올림픽 개막이후 우리에게 쏟아진 오심 천국을 보면서 느낀건... 유도,펜싱 등.


역시 4년에 한번 보는 저 같은 사람보다 매번 선수권대회 나가면서 유럽심판을 겪어본 양학선이 확실히 잘 알겠구나.


저게 괜한 엄살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음주 월요일 모쪼록 판정시비 없이 양학선이 모두의 예상대로 금을 땄으면 하네요.


심판넘들 장난질 치지 말고요.(진짜 체조는 심판이 장난질치려면 막을수가 없을거 같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4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61
108299 귀신의 피색 치마 [3] 가끔영화 2012.09.12 3679
108298 전 원래 여자 주인공한테 빠지고는 했었는데... 호타루의 빛 [23] 스위트블랙 2012.08.24 3679
108297 [펌] 디아블로 3를 대하는 유저들의 자세 [9] 오늘은 익명 2012.05.18 3679
» 저는 양학선이 엄살 떠는 건줄 알았어요. [3] 자본주의의돼지 2012.07.31 3679
108295 일본 사극에서 조선인 이미지는 어떤가요 [23] 윤대협님 2013.06.18 3679
108294 박지성 박신양 [4] 가끔영화 2010.06.15 3679
108293 시베리아의 이발사를 봤어요. 요가. 핀란드식 케잌. [3] therefore 2010.06.12 3679
108292 반지의 제왕의 진정한 주인공. [33] 커리맨 2014.12.02 3678
108291 국정원 댓글 사건 현장 사진+개인적인 의견. [6] maxi 2012.12.12 3678
108290 만화책 이야기 나온 김에 추천작들. [4] 뚜루뚜르 2012.10.21 3678
108289 [듀숲] 듀게 때문에 망한 이야기 [6] aerts 2012.09.26 3678
108288 오늘 아침 네이트온 키자마자 깜짝 놀랐음! [9] chobo 2012.11.28 3678
108287 [기사] 오세훈 "전세난에 갈 곳도 없고.." [19] a.glance 2011.08.30 3678
108286 벌레 안나오는 집도 있나요? [18] 사람 2011.07.08 3678
108285 왠지 한국영화 같은 '블랙스완' [9] 사과식초 2011.03.01 3678
108284 제 인생에 있어 최악의 영화를 꼽으라면... [21] 스위트블랙 2010.11.25 3678
108283 비밀번호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7] 안녕핫세요 2010.10.05 3678
108282 저는 저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16] 스위트블랙 2010.08.09 3678
108281 브라질 졌어요 헐랭 ㅜㅜ [17] art 2010.07.03 3678
108280 옹달샘, 오늘 7시 긴급 기자회견 [9] skelington 2015.04.28 367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