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야기....

2012.07.31 23:24

스코다 조회 수:3121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났죠. 걸그룹이면 소문으로만 존재했던 왕따설이 나름 국내에서 승승 장구하고 있던 티아라에게 있었고, 그것이 소속사 대표에 의해 인정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뭐 저 사건은 저 사건이에요. 당연히 따돌림은 저열하고 비겁하죠.
절대로 잘한 짓이 아니니까요...

근데 저는 얘네를 어떻게 비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잘못했다고 댓글을 달면서도 좀 찔리거든요....;;
제가 왕따를 주도하고 시켜본 적은 없지만 제가 왕따에 대해 떳떳하질 못해요.
비겁하고 이기적이게도 학창시절의 전 제가 아니라는 사실에 다행스러워 했고 그냥 엮이지만 말자고 생각했거든요.

아예 외면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방관자도 정도가 어떻든 어쨌든 가해자로 보는 입장이라 저도 결국은 가해자였던 경험이 있는 거죠.
전 그 기억이 있는 한 제가 따돌림은 나쁘다라는 말을 할 때마다 저 자신을 위선자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래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저 7명중에서도 화영편을 들어주면 그 화살이 자기로 올까봐 망설인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고요...
제 용기없던 과거에대한 자기 합리화를 저 그룹에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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