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2 00:02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0801n37583?mid=s1311
▶신이 내린 천재
김장미는 '천재형' 선수다. 2004년 초등학교 6학년 김장미는 경호원이 되고 싶었다. 어린 시절 합기도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을 만큼 운동에 소질이 있었다. 경호원이 되기 위해서 사격이 필수라고 생각했다. 마침 인근 중학교 사격부가 눈에 띄었다. 무작정 찾아갔다. 한달을 버텼다. 가능성이 보였다. 중학교 1학년 때인 2005년 총을 잡게 됐다. 처음에는 소총이었다. 소총과 권총은 완전히 다르다. 사격 내에서도 축구와 야구의 차이와 같다. 1년 후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중3 때 권총으로 전향했다. 학교 사격부 전체가 장비 문제로 권총으로 전향하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어금니 부분이 비집고 나와 소총이 쏘는데 불편을 주게 된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권총으로 전향해서도 김장미는 승승장구했다. 주니어 국가대표에 뽑혔다. 국내 최강이었다. 세계 유스 무대에서도 김장미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2009년 아시아청소년 대회 개인전과 2010년 세계주니어사격선수권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유스올림픽 공기권총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스에서는 더 이상 적수가 없었다.
올해부터 성인무대에 참가했다. 지난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성인무대 첫 출전인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거뒀다. 4월 런던에서 열린 프레올림픽에선 796.9점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전세계가 그녀를 주목했다. 독일 뮌헨 사격 월드컵에서만 4위를 차지했을 뿐 국제대회만 나갔다하면 입상권에 들었다. 남들이 5~6년에 걸려 완성할 것을 김장미는 단 1년 만에 소화해냈다.
김장미의 천재성은 멘탈에 있다. 소위 말하는 '멘탈갑'이다. 경기 도중 몇 발 점수가 떨어졌을 때 천재성이 보인다. 조금 떨어지는 듯 하다가도 바로 10점대를 연속으로 쏜다. 좀처럼 떠는 일이 없다. 강심장이다. 대표팀 내에서도 할말은 다하는 선수다. 그러면서도 선배들에게는 귀여운 웃음과 애교로 사랑을 독차지한다.
첫 올림픽에 세계신기록 수립이라네요 후덜덜
3년만에 금메달이라니 헐헐
우리나라 천재 왜 이렇게 많나요 아이쿠....^^
축하합니다!!! 그러고보니 이 선수도 로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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