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만 생각합니다

2012.08.02 00:46

살구 조회 수:1019

다다음주 휴가갑니다. 더울때는 사무실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만 체력탓인지 올해는 유난히 습기를 못참겠고요.
일도 지지부진하고 원하는 게 뭔지 알지만 윗선의 헛기침에 독감이 걸리는 상급자를 보면서 같이 휘둘리려니 속이 더 상합니다.

저금한거 평생 라면으로만 떼우며 평균수명 넘어가는거 주의하면서 살까..
요렇게 살다 분명 후회하겠지싶은데 대안이 없다는게 더 답답하고요. 아주 어릴때부터 행복은 바라지않고 그저 발등의 불만 꺼가면서 살아서인지 행복이나 만족이나 하다못해 유쾌한 그런것도 잘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아쉬운것도 아니고요.
모처럼 휴가를 잡았는데 집에만 있지말고 뭔가 해보자 이러면서 하나씩 적고 있습니다. 박물관, 미술관, 연주회는 기본이고 마사지도 있고 서울 떠나 낯모르는 길가에서 울어보고 싶기도 해요.
문득 생각이 나는데 막걸리병나 맥주캔들고 다니면서 조금씩 마시면서 걷는것도 좋겠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8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1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76
71723 송대남 선수 금메달! 너무 짠합니다 [12] 허기 2012.08.02 4146
» 휴가만 생각합니다 [2] 살구 2012.08.02 1019
71721 [바낭] 저만 올림픽 안보나봐요. [11] 오늘도안녕 2012.08.02 1975
71720 펜싱 동메달 최병철 선수 완전 웃기네요 ㅋㅋ [25] 꼼데 2012.08.02 7127
71719 익숙하지만 짠한 순간들 [1] 이벼리 2012.08.02 1741
71718 올림픽 불판을 하나 깔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63] 허기 2012.08.02 3070
71717 일본생활바낭+바낭 [8] 에아렌딜 2012.08.02 2974
71716 캐빈 인 더 우즈 [12] 걍태공 2012.08.02 3127
71715 사재혁 선수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하네요... [6] 얼룩이 2012.08.02 2767
71714 Sight & Sound의 역대 영화 베스트 50이 발표되었는데... 충격 [21] mithrandir 2012.08.02 5740
71713 Sight & Sound "영화사상 최고의 영화" 2012년판 결과 발표 축하 공연 [3] oldies 2012.08.02 2361
71712 [올림픽] 방금 여자 배구 보신 분? [13] 레사 2012.08.02 2873
71711 박병호가 홈런왕이 된다면 ^^ [8] 감동 2012.08.02 1681
71710 윤하 나가수2 전격 투입!!! [6] mariano 2012.08.02 2072
71709 [바낭] 벌써 8월인데 휴가때 뭐할지 결정을 못했... [2] 가라 2012.08.02 1314
71708 [뒷북이 되어 버린] '나는 가수다' 윤하양 출연 뉴스 [6] 로이배티 2012.08.02 3058
71707 신아람 선수 관련한 기사에 궁금한 부분이 있어서 질문 올려요. [3] nishi 2012.08.02 2159
71706 왜 강시 걸음으로 가고 있을까요 [2] 가끔영화 2012.08.02 1768
71705 긍정의 느낌을 주는 소설은 없는건가요?? [19] 툴루즈로트렉 2012.08.02 3442
71704 나의 셜록... "프랜시스 카팍스 여사의 실종" [1] sunday 2012.08.02 164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