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2 00:55
저는 슬픈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요.
눈물이 너무 많아서 대성통곡을 하거든요.
영화 화려한 휴가를 봤을 때는(영화 자체로는 많이 실망했으나) 오버를 좀 덧붙이자면 티셔츠의 목부분까지 젖을 정도였으니까요.
(사실 이건 잘 보이고 싶었던 오빠에게 청순가련형 여자로 어필하기 위했던 수단이었음은 말 못함)
그래도 지금은 눈물이 좀 줄어서 그나마 좀 나은 편인데 그래도 참지 못하는 장면들이 있어요.
군중의 모습이에요.
화려한 휴가를 예로 들자면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시위하는 장면이죠.
어떤 뜻을 가지고 모인 집단은 무척이나 마음을 동요시키는 것 같아요.
물론 그 집단은 저와 성향이 비슷해야겠지만요.(군중에는 어버이 연합같은 집단도 있으니...)
그래서 학교에서 민주화 운동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여주었을 때는 늘 훌쩍이곤 했어요.
특히 영화에선 진부함을 떠나 절 울게만드는 장면 1위에요.
그나저나 글 마무리를..못하...겠.....슴..둥......
쓸데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이렇게 끝내야 하나요?
...뻘쭘
저도 올림픽 개/ 폐회식때마다 우는데 비슷하게 납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