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짜증나는 글 하나 올려보죠.

짜증내기 싫으신 분들은 백버튼 눌러주시구요.



전 병x으로 시작하는 온갖 용어들이,

"공개된 인터넷 게시판"이나 서로 모르는 사람들간의 대화에서 

관용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병x이란 표현은 제 아무리 아니라고 쉴드를 쳐봐야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 맞으며,

언젠가 언어의 의미가 탈색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화냥x이 더이상 환향녀가 아니니까 욕이 아닌가요?)


더 직설적으로 말하겠습니다.

"병"으로 시작하는 속어와 조어들, 저도 그 표현이 찰지고 재미나다는 것 알고

그래서 게시판에 가끔 이 표현이 나올 때도 "선비짓"은 잘 안하려고 합니다.

저도 가끔 써놓고 속으로 뜨끔할 때 있구요.


하지만 이게 차별용어라는 걸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은 다릅니다.

쓰려면 나쁜 의미라는 거 알고 그냥 즐기세요.

대신 거기 지적 들어갔을 때 그런 뜻이 아니라느니 마느니 

말도 안되는 변명은 하지 마시구요.

구차해집니다.



그렇게 찰진 욕이 하고 싶으시면 인터넷에 재미있는 익명 게시판 아주 많이 있구요.

아니면 날도 더운데 친한 친구들 만나서 맥주 한 잔 시켜놓고 걸죽하게 놀아도 됩니다.

갑을병정에 병정인 것도 서러운데 "병"자를 입에 안달면 혓바닥에 쭈꾸미라도 돋아난답니까.


짜증나는 여름에 짜증나는 글 하나 질러봤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04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63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773
121857 (스포)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를 보고 왔습니다 (2) [8] Sonny 2022.12.18 531
121856 이런저런 잡담...(노력) [2] 여은성 2022.12.18 292
121855 자이언티 - 노래 [1] catgotmy 2022.12.17 164
121854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기념 영상 [1] 예상수 2022.12.17 207
121853 김혜리의 필름클럽 연말결산 - 영화 탑텐, 내맘대로 어워즈 [10] LadyBird 2022.12.17 657
121852 [완전스포일러가득] '판의 미로'까지 다시 보고 아무 말이나 해 봅니다 [9] 로이배티 2022.12.17 574
121851 카펠로,"티키타카는 끝났다" daviddain 2022.12.17 370
121850 일제시대의 잔재 catgotmy 2022.12.17 267
121849 프레임드 #281 [6] Lunagazer 2022.12.17 125
121848 인종차별 개그 하나 메피스토 2022.12.17 350
121847 갑자기 써보는 헌혈 이야기(은장을 받았어요) [11] 수박쨈 2022.12.17 331
121846 짧은 시. [5] 가봄 2022.12.17 211
121845 그레타 거윅 바비 1차 예고편 [4] 예상수 2022.12.16 404
121844 [KBS1 독립영화관] 오매불망 단편선 [8] underground 2022.12.16 259
121843 축구 이야기 조금 daviddain 2022.12.16 230
121842 프레임드 #280 [4] Lunagazer 2022.12.16 112
121841 '그녀가 말했다' 봤어요. [3] thoma 2022.12.16 300
121840 참 요즘 편곡 잘하죠 누가 하나 찾아보니 가끔영화 2022.12.16 226
121839 [시즌바낭] 피노키오 때문에 삘 받아서 '악마의 등뼈'를 다시 봤지요 [6] 로이배티 2022.12.16 648
121838 건강과 수면의 관계... [3] 여은성 2022.12.16 56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