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듀갤 여러분들은 처세서류를 별로 좋아할 것 같지 않은데, 대략 맞겠죠?
저도 그냥 싫었어요 시크릿이나 누가 내 치즈를 옮겼나 같은 책을 보면서 잠깐 며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해보다 수십년을 살아온 관성 때문인지 번번이 원래대로 돌아오곤 했었거든요 그리고 내린 결론은 진짜 문장이나 진실이 담긴 책을 읽으며 서서히 인생의 길을 찾아가는 게 훨씬 현명하다는 것이었구요
그런데,
최근 조직 생활을 하며 겪게되는 여러가지 문제들 땜에 무심코 손이 가 읽게된 직장생활 처세서가 있는데 그게 참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인간관계에서 배려하며 일 처리하는 법, 상처받지 않는 마음가짐, 설득의 방법 등 내가 진작 알았더라면 정말 도움이 됐을 것이다,하고 생각되는 내용이 정말 많았습니다
어쩌면 제가 다른 '진짜'책들을 읽거나 사회에서 이리저리 구르며 몸소 체득할 수도 있을 요령이지만, 마치 '10일만에 요리천재 되기' 같은 책이 자취 생활에 유용한 도움을 주듯,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각종 처세서가 지름길을 안내해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듀갤 여러분들은 읽으셨던 처세서 중 괜찮았던 게 있으셨나요? 이왕 인생 지름길 공부 하는 김에 다른 처세서도 읽어보려하는데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