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바로 이것으로....


구정물 아닙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원두는 과테말라 SHB를 썼습니다. 사진으로는 색이 그닥 예쁘지 앉지만 맛은 그럭저럭 괜찮다고 자부해요.

아침 먹고 나면 이거 한잔 만드는 걸로 하루 일과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요. 2인용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 2샷을 만들어서 얼음과 차가운 물을 넣어서 만들죠. 모카포트에서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그 몇 분 동안 정말 감질나요...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지 하고 다짐하면서도 도저히 하루에 3잔 이하로 줄일 수가 없어요ㅠㅠ. 요새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제게 생명수나 다름없거든요. 전 매우 까탈스럽게도 에어컨이나 선풍기 같은 인공적인 냉방 장치를 싫어하기 때문에 차가운 거라도 마셔야 해요(인공 냉방이 된 곳에 있으면 30분도 안 지나서 왠지 어디가 아픈 느낌이예요). 


아무튼 더위를 안 타는 저도 요새는 더위에 헉헉대고 있어요. 식욕도 의욕도 모두 사라지는 것 같네요...그나마 아이스 커피가 있어서 하루 하루를 그럭저럭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이거 없으면 요샌 책도 눈에 안 들어오고 그림은 더더욱 못하겠고 그러네요. 으...이 글 쓰고 있으니 또 한잔 마시고 싶어요. 아까 맥주 500미리 한 캔을 마셨음에도 불구하고ㅠㅠ

다른 분들은 요새 뭘로 버티고 계신지 궁금해요. 저처럼 아이스 커피 중독이신 분은 또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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