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영웅시했다,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하는 등 미화했다,

이렇게 비난하는 사람들이 요즘 서서히 득세하고 있는 모양이에요.

 

저 개인적으로는 영웅 역시 명성황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랄까,

여전히 민족주의적 감상이 작품을 지배하고 있어서 별로였거든요.

그런데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다소 입체적인 묘사가 있다고 해서 제작진을 친일파로 몰고가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고 장진영씨가 나왔던 <청연> 사태가 오버랩됩니다.

이 영화도 내용은 다분히 민족주의적이었는데, 괜한 트집 잡아 나름 참신한 시도의 작품 하나 매장시켰었죠.

 

요즘 보면, 정치 지배자들만 문화예술을 탄압하고 말살하는게 아니라 대중은 더한 것 같습니다.

선동에 홀랑 홀랑 넘어가고, 매사를 아주 단순하게 파악하죠. 

친일파 욕하고 한일전 응원한다고 애국일까요?

선동에 넘어가지 않는 지성의 힘을 갖추는게 진정한 애국이라는걸 아는 사람들이 얼마 없는 것 같습니다. 

 

더워 죽겠는데 괜시리 나라까지 걱정되는 여름 오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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