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9 19:59
태어나긴 중소도시에서 자랐습니다. 취업을 하게 되서 이렇게 저렇게 벽지체험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곳은 저녁 7시가 지나면 불빛이 안보입니다. 농협 하나로마트도 6시면 문을 닫습니다. 읍까지 거리는 자동차 타고 30분 정도 가야합니다.
처음엔 매일 읍까지 내려 갔습니다. 그러나 그 휫수가 점점 줄면서 1주일에 1번도 읍에 안 내려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불편합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24시간 편의점 없고, 한 번은 밤에 아파서 제가 차를 몰고 읍의 병원까지 간 일도 있었습니다.
근데 사실남자 직장인들 주중에 퇴근하고 하는게 뭐 있습니까? 모여서 술이나 마시는게 고작이죠.
그대신 주말은 여행 많이 다녔습니다. 시골에서 돈 쓸 일이 뭐가 있습니까? 그 돈 여행 하고 책사는데 많이 썼습니다.
그러니까 뭐 심심하다거나 외롭다거나(이런 감정을 저는 잘 모릅니다) 느낀 점은 없습니다.
이웃사람들,도시 사람,시골 사람 마찬가집니다. 시골사람이 빛으로 산다고 했죠..도시 사람 탐욕에 쩔어 주택담보대출 억단위 내고,아파트 사서 매일 이자 내면서 아파트값 시세만 보고 있습니다.
다를거 하나도 없습니다.
--도시에서 잘 사는 사람들에게 시골에 오라고 말하고 싶은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항상 깨어있는 24시간을 위해서 굴러가는 시스템은 그 시스템을 유지하는 사람들,먹이사슬의 아래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혹한 것이란걸요...어두워 지면 가게 문 닫고,휴일이면 영업 안하는거 이게 정상일수도 있다는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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