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9 22:32
<싸인>보다는 아쉽지만 그래도 이 정도 완성도를 갖춘 드라마가 드물죠.
미국 드라마식 추리/스릴러를 이식한 드라마들이 이제 어느 정도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반갑고요.
장점이라면 초반부의 강렬함이죠. 주인공인 줄 알았던 김우현을 과감히 죽인 2회는 참신했고요.
그러나 초반부만큼 드라마의 긴장감이 유지되지 못하고 뒤로 갈수록 좀 지루해졌다는 점.
너무 많은 희생자가 나오면서 일부 시청자에게서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고,
주연인 소지섭-(특히) 이연희-엄기준이 박신양-김아중-전광렬만큼 포스를 내지 못한 것도 그렇고요.
그래도 악역에 빙의하지 않고 적당한 선 - 이번엔 좀 과했다고 보지만 - 을 지킨 건 여전히 좋았습니다.
아무튼 기억할 만한 드라마 제작진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반갑네요. 후속작은 어떤 작품일지 기대하겠습니다. ^^
p.s. 마지막회에 기어이 '그 음악'이 나오는군요. 마성의 BGM
p.s.2. 결말은 사족. 신 순서도 뒤바꾸고 싶네요.
2012.08.09 22:36
2012.08.09 22:43
2012.08.09 23:08
2012.08.09 22:36
2012.08.09 22:44
2012.08.09 22:43
2012.08.09 23:39
소지섭이 도저히 엄기준을 끝장낼 방법이 없어서 스스로 다크나이트가 되는 길을 갔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엄기준의 최후는 엄기준이 여태 연기한 캐릭터의 성격상 맞지 않는거 같아요. )
싸인에서 박신양은 해줬잖아요. 목숨을 건 한판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