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바다로 놀러가지도 못하고 지산락페스티벌처럼 엄청나게 재미날게 분명한 축제에도 가진 못했지만

서울서 외로운 타지생활을 하는 저에게는 고향에 내려가는게 가장 멋진 휴가예요.

특히 제 고향은 맛과 멋의 고장(!)입니다. 목요일에 휴가가 시작되면 제일 먼저 친구를 만나 신선한 육회를 안주로 소주를 마실 거예요.

그리고 얼큰해진 얼굴로 천변을 거닐다가 진미집에 들어가서 콩국수를 먹을 겁니다. 진미집 맛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이 많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콩국수 하면 진미집이네요.

다음날 점심은 남자친구를 불러내 고사동 서울소바에 가서, 소바국물에 고추냉이를 왕창 풀어넣고 끝까지 다 먹어줄 예정이예요. 

똑같은 닭똥집 안주를 시켜도 서울과 고향의 차이를 실감하는 저이기에 고향에서 며칠간 푹 쉬게 될 이번 휴가가 너무 기다려지네요.

무..물론 이 글은 바다에 가기엔 비키니 입을 엄두가 안나서 결국 고향에 내려가게 된 여성의 푸념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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