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흑인아니고 흑남아니고 이인입니다.


네,


보드게임 번개 무사히 끝났습니다.



5명의 인원으로 민들레영토 한켠을 성스럽게 점령,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의 재료로는


보난자, 시타델, 블러프



되겠습니다.

아... 초심자라도 많이 들어봤을 법한 무난무난한 게임들로 구성되었군요.


참가자들은 5명!

5인플레이가 가능했지요.


훌륭한 번개였습니다.


참가자 A, B, C, D, 이인으로 칭하겠습니다.

(혹시나 신상공개를 원하지 않을 분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약속된 시간 13:45.. 보다 조금 일찍인 13:25에 종각에 도착했고 민토로 갔습니다.

세미나실이 마침 한개 비어있어서 세미나실 9번홀을 점거했고... 14:00 ~ 5人 예약신청을 했습니다.


어떻게 진행할지 구상... 및 트럼프류 게임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서 뱅을 트럼프셋 (아는 사람만 아시겠지만 뱅은 트럼프가 됩니다?)으로 설치...


참가자A님으로 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14:00쯤에 도착할 것 같아요'


오... 성실해 성실해...

그러다가 연락이 왔고 9번 세미나실 in 민들레영토는 2명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A님은 레포갤(그런게 있어요)과 시타델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배가 고픈 A님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민토라면과 빵을 섭취..

하다보니 도중에 B님이 오셨네요.



드디어 3명!

(B님은 보난자와 블러프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3명으로 적절한 게임이라...

우선 보난자를 열기로 결심하고 음식을 가져오는 찰나에


이인의 지인인 C님이 도착해서 4명...

(아쉽게도 C님은 공수래 공수거... 괜찮아요 이런 분들이라도 환영입니다!)




보난자로 4명이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능숙한 설명의 B님...은 개뿔...

설명이 귀찮아서.... '대충 하면서 익혀요' 라고 하면 C님에 대한 디스일까..


그래도 괜찮게 했습니다.


80% 가량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D님이 도착했습니다.


(D님도 게임이 없이 오셨지만.. 충분한 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이 상황에 그딴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얼렁뚱땅 보난자를 종료하고 (첫 승자는 A님입니다. 기록 기록)




두번째 게임인 시타델로 넘어갑니다.

풍부한 알바경험으로 설명이 능숙한 A님

(전 이미 아는 시타델인지라 대충 들었기에.. 설명이 잘 됐는지 어떤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네, 시타델...


으흐흐흐..


게임 내용을 설명하기엔 후기가 너무 어렵네요.


아무튼 시타델은 이인의 승리로 끝났다고 전해집니다.





암살자가 죽이려는 대상 족족 플레이어가 없고.....

도둑이 훔치려는 사람 마다 가난스타일...




세번째 게임인 블러프를 시작합니다.


블러프라는 것은 참 쉬워요.


한줌에 쏘옥 들어가는 바가지 안에 주사위 5개를 넣고 흔들흔득 ... 섞 섞!


1, 2, 3, 4, 5, ☆로 구성된 주사위에서 ☆은 조커의 역할 (1도 되고 2도 되고 뭐 그런 훌륭한 녀석)



아..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


안되겠네요. 설명 포기! 직접 번개에 나오세요!




그리고 블러프 첫판은 이인이 이겼습니!

...





후기를 참.. 열심히 재미있게 쓰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감상평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A님은 배터리 충전기를 두고 가셨기 때문에 제가 챙겨두었고 다음에? 이번주 중에? 따로 저를 만나셔야할듯 합니다.

B님은... 초면이 아닌지라 더 반가웠고 익숙했고 막말(?)이 나올뻔 했고.. 으흐... 이분을 보면 그냥 웃음이 나와요. 음.. 장근석...

C님은... 아니 C는... 제가 등업고시를 유도하고 턴을 종료.

D님은 에... 방금 위에 블러프를 마친 후에 보난자를 했는데... 트레이드의 달인이었어요!

하마터면 질뻔했지 뭔가요 (...)(...는 공동1위를 뽀록으로 성공시킨 이인)



네분 다 듀게인의 명성에 걸맞게 매너좋고 훈훈했습니다.





사이월드나 클럽을 만들어서 데이터를 기록하거나 연락이 용이하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못오셨지만 관심표명 해주셨던 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왠지 클럽 개설은 필수인듯 하군요.


오늘 바로 만드는 건 무리겠지만... 이번 주나 다음 주 중에 개설하는 방향으로 해보겠습니다.





두서 있는 척 하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문에 포함된 네분은 커밍아웃하셔도 좋습니다. 아니지... 댓글달고 커밍아웃하셔야 더욱 좋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8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65
» [후기] 보드게임 번개는 성황리에 종료되었고 지금 그 흔적을 들려드립니다. [1] 異人 2012.08.13 2204
70978 폐막식 스파이스걸스, 조지 마이클, U2, 핑크플로이드, 뮤즈, 테이크댓? [10] taormao 2012.08.13 3690
70977 떡밥 회수의 날입니다 [18] 지지 2012.08.13 3897
70976 오늘 추억놀이 하고왔어요 ㅋㅋㅋ [7] 유은실 2012.08.13 2339
70975 닉네임을 바꿨습니다. [9] 문안한애긔 2012.08.13 1962
70974 죽은 고양이. [13] 잔인한오후 2012.08.13 3141
70973 [일얘기] 망했으요 ㅋㅋㅋㅋㅋㅋ [6] 뚜루뚜르 2012.08.13 2779
70972 페막식에 엘보우 나왔네요 [6] 자두맛사탕 2012.08.13 2607
70971 올림픽 폐막식 감동의 연속 [15] espiritu 2012.08.13 6493
70970 아이들 체력의 미스테리 [14] chobo 2012.08.13 4512
70969 김연경과 흥국생명...그리고 귀화. [16] 자본주의의돼지 2012.08.13 6619
70968 (부탁글) lg 070 전화기 집에 묵혀두고 있으신 분 있나요? [2] 가리수 2012.08.13 1717
70967 [멍멍] 개판(corgi판)이죠 [12] 우주괴물 2012.08.13 4157
70966 지금 광화문쪽 어떤가요? (화재) [8] 안녕하세요 2012.08.13 3238
70965 바낭중의 상바낭) 듀게 시간이 안맞네요. [7] 자본주의의돼지 2012.08.13 1585
70964 (기사링크) “담임목사 횡령했다” “세습 위한 음해다” 소망교회 시끌 chobo 2012.08.13 1472
70963 연예인들 대부업 광고하는게 아무런 상관없지 않나여? [14] 아카싱 2012.08.13 2934
70962 문법이나 맞춤법에 대해서 지나치게 따지는 사람들 [10] 소전마리자 2012.08.13 3505
70961 동메달 박탈되면 박종우만 군대 가나 가끔영화 2012.08.13 1698
70960 백조, 박쥐, 좀비, 뱀파이어, 악령의 기록입니다. [2] 知泉 2012.08.13 18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