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극장에서, 지하철에서

2012.08.14 00:13

빠삐용 조회 수:1313

매직 마이크를 보고왔습니다. 상영관이 적은데다가, 직딩이 갈만한 평일 시간대는 씨쥐비 압구정 딱 하나뿐이라 자리는 거의 만원이더라고요.


앞에 무비꼴라주 홍보 영상이 나오는데, 신세경 다음으로 박진영이 나오자... 뒷자리에서 eww!(영어권의 우웩) 하는 소리와 함께 폭소가. 

요즘애들은 감탄사도 영어스럽게 한다? 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외국인이었어요.; 

영화 본편 들어가고 나서도 계속 속닥속닥 꺄륵꺄륵대서 알았습니다.;


...근데 어째서 박진영에게 그런 반응을?; 


영화는 음... 채닝 테이텀의 허리놀림은 대단하더군요.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타고 있는 칸 저쪽편에서 뭔가 목소리가 높아지더니 주먹이 오가기 시작하더이다.


으악 싶어서 얼른 문 위에 쓰여 있는 신고전화번호로 문자를 날렸지요. 

그 아래 있는 차량번호랑, 다음 역에 섰을 때 차량 출입구 번호까지 해서 다.


'고객님 해당열차 확인하여 조치하겠습니다' 라는 문자가 날아오고,

직원분이 그 다음다음 역에서 타시더군요.

대응 속도는 빠른 편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해요.


...그러나 그 1분쯤 전에 시비 붙었던 한쪽이 자리를 피해버렸던 터라, 

직원분은 씨근대는 아저씨로부터 왜 괜히 날 갖고 그러냐, 그놈들 잡아가라고 호통만 듣고 가셨습니다.


괜히 제가 직원분께 죄송했어요. 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5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9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98
71057 강원도에 다녀왔어요 {음식 + 동물 사진 有} [10] miho 2012.08.13 3221
71056 티아라 소연은 어떻게 논두렁까지 날아간걸까요??? [16] 소전마리자 2012.08.13 5445
71055 김정은 손 포동포동 하군요 [3] 가끔영화 2012.08.13 2602
71054 여러 가지... [5] DJUNA 2012.08.13 3094
71053 [채팅] 내일만 출근하면 광복을 맞이한다면서요? 사복더위의 마지막 보스.. (사복경찰..같은 걸 끼얹나?) 생존왕김전일 2012.08.13 949
71052 제 취미생활. [25] 쵱휴여 2012.08.13 4030
71051 늘어지는~~~~ 골든타임 [1] 살구 2012.08.13 1509
71050 (듀나인)키높이 깔창이라는거 말이죠. [8] 토토랑 2012.08.13 2327
71049 저도 오늘의 구름 [2] 봄눈 2012.08.13 1450
71048 화성에서 셀카놀이 [3] Jones 2012.08.13 2401
71047 런던 올림픽 폐막식 끝내주네요. [16] 푸른새벽 2012.08.13 3777
71046 이번 주말 미국의 제일 큰 뉴스거리라면 [47] loving_rabbit 2012.08.13 5769
71045 [듀나in] 역삼동에서 사람 만나기 괜찮은 곳 어디 없나요? [3] 루비 2012.08.14 1306
» 오늘 극장에서, 지하철에서 [1] 빠삐용 2012.08.14 1313
71043 [듀나인] 도쿄에서 이틀간 돈 별로 안 들이고 볼거리가 뭐가 있을까요;; [22] 익익 2012.08.14 2913
71042 [구걸] 블루스 추천 좀 해주실분~ [4] 소린 2012.08.14 1412
71041 오늘, 아니 어제 구름 사진 [1] 부기우기 2012.08.14 1924
71040 사형제와 낙태 [27] bulletproof 2012.08.14 3874
71039 식을 줄 모르는 싸이의 인기, 이번엔 독일. [14] ev 2012.08.14 6719
71038 [링크] 미국 소년원 이야기 [1] 뚜루뚜르 2012.08.14 417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