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밤 10시 경 날아온 소식입니다.

 

두물머리 유기농단지를 헐고 자전거 도로와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4대강 행정대집행이 최종 중지 되었다고 합니다.

 

이 큰 일에 대해서는 천주교의 힘이 아주 컸다고 하네요. 고맙고 또 다행입니다.

 

몇 년입니까 이게. 하나둘 포기하고 이제 4명 남은 두물머리의 유기농 단지 농부들과 그리고 천주교, 그리고 젊은 운동가들, 그리고 그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모두 축하해 주세요. :-)

 

앞으로 남은 건 전문자문위원단을 꾸려 두물머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방향을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만, 현재 정해진 바로는 정부 1명, 농부 1명, 천주교 1명 그렇게 구성된다고 하니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은 자명하죠.

 

자. 제가 보기엔 시민 운동의 역사에 길이 남을 힘들고 끈질긴 싸움이었습니다. 그리고 해냈네요.

 

감사합니다. 양수리 주민으로서 정말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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