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2번째 관람했어요

2012.08.15 16:12

감자쥬스 조회 수:2139

도둑들 두번째 관람했습니다.

cgv 1+1티켓이 유효기간이 거의 끝나가는데 마땅히 볼 영화가 없어서 봤어요.

티켓을 썩히는 짓은 절대 못하겠고 티켓을 버리거나 누굴 주느니 차라리 재밌게 본 영화 두번 보고 말지,

라고 생각했죠. 배트맨 볼까 하다가 가볍게 보기 좋은 도둑들을 봤습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재관람하기엔 시간도 너무 길고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고된 영화라서요.

 

두번째 보니까 첫번째 봤을 때보다 더 재밌네요. 첫번째 볼때는 좀 쳐지는 느낌도 있었는데

내용을 다 알고 보는 두번째 관람 때는 배우들 연기와 쫄깃쫄깃한 대사빨에 휩쓸리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여전히 극장에 사람 많네요. 거기다 오늘은 광복절, 거기다 비까지 내려서 사람들이 죄다

극장에 몰린듯한 분위기에요. 극장에 사람 정말 많아요. CGV이벤트 티켓 덕분인지...

 

극장에서 광고 나오는거 보니까 전지현이랑 신하균은 벌써 도둑들 컨셉으로 광고를 찍었군요.

특별출연한 신하균은 생각지도 못한 광고복을 얻었네요. 홍보 활동 전혀 안 하고도 광고를 하나 따다니

어쩌면 신하균이 이 영화 최대 수혜자인지도.

 

다시 봐도 느끼는거지만 정말 캐릭터를 잘 살렸어요. 홍콩 사람 연기하는 한국 배우들도 자연스럽고요.

예수정이나 최덕문 등 연극계에서 알아주는 배우들의 활용가치도 높고 채시라 동생 채국희는

역시나 씬스틸러. 채국희가 키우는 강아지 이름이 카메론이라는걸 신경쓰지 않았는데 기사 보니

그게 전우치와 함께 붙었던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을 의식하고 넣은 설정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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