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8 13:38
97 프로포즈
97 레디고
98 토요일 오후2시 (특별 출연)
99 광끼
00 가을동화
00 꼭지
01 킬러들의 수다
02 프렌즈
03 태극기 휘날리며
04 우리형
09 마더
10 아저씨
원빈에 대해서는 별 느낌이 없지만,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해요. 어떻게 이렇게 그렸지 싶은 느낌이랄까요?
결과적으로 이유가 있는 작품을 했고, 거기서 자기 역할이 분명히 보여요.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마더 이후에 아저씨로 가는 흐름이에요. 마더는 누가 뭐래도 김혜자씨의 영화이기 때문에 원빈이 손해본 점이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만회하듯 ' 아저씨'를 하면서 완전히 자기 페이스로 끌고 나가요. 원빈의 송곳니가 반짝하고 빛나는 순간이지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우리형도 그런 경향이 있지만 이 쪽이 더 그래요. 그리고 군문제로 시끄러운 이야기도 좀 있었는데, 마더를 택하면서 포커스가 원빈 개인이 아니라 영화쪽으로 가게 만든 것은 의도였을까요? 우연이었을까요?
이병헌씨가 흥행과 쪽박을 넘나들며 내공을 쌓은 묵직한 전투사 느낌의 필모라면, 원빈은 너무 흥행작 위주인것 같아요. 그냥 너무 예뻐요. 필모상으로 전투사보다는 좀 더 아스트랄한 재미가 있었으면 좋겟어요. 예를들면 킬러들의 수다 같은 캐릭터가 전 좋았거든요.
최근 원빈이 이야기가 돌던 노희경 작가의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리메이크작을 안하기로 결정했다네요. 그러니 차기작이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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