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9 13:08
1.
이거 전통적으로 꼭지 중간중간 아나운서 분들이 진행했던 것 같은데, 진행자가 없어졌군요?
파업의 영향인걸까요? 그나저나 김경식 씨는 참 잘해요, 반가웠습니다. 이번 영화대영화 소재는 썩 재밌지 않았지만요.
2.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줄거리 소개 영상을 보는데 이건 봐야겠다 싶었어요.
전 풋풋한 청춘 멜로 영화를 좋아하는 감성 청년...이라기보다 여주인공이 이뿨~요. 헤헤.
유독 건축학개론이 오늘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했는데, 자연스레 건축학개론이 떠오르는 첫사랑 영화더군요.
3.
[건축학개론] 코멘터리를 보는데 수지양의 터벅터벅 걸음걸이만큼은 고치지 못 했다는 감독의 코멘트가 재밌네요.
첫 촬영 당시 말투가 너무 남성적이라 고민하기도 했었다고.
코멘트 듣고 수지 걸음걸이를 보니 귀염 터지더군요. 아...수지야.
4.
건축학개론이 430만명의 흥행 기록으로 상반기 한국영화 흥행 3위를 기록했다네요.
2위 [내 아내의 모든 것]이 435만명, 1위 [범죄와의 전쟁] 465만명.
저는 이 와중에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신기했어요.
저는 취향에 맞아서 워낙 재미있게 보았습니다만,
건축학개론의 국민 첫사랑 혹은 90년대 복고 열풍이나 범죄와의 전쟁이 일으켰던 '살아있네'와 같은
파급요소랄까, 그런 것이 거의 없이 영화 입소문만으로 흥행한 경우다 싶어서요.
류승룡이 카사노바 연기로 광고를 하나 따내긴 했지만...
암튼 네 뭐 그렇습니다. 결론은 세 영화 모두 참 재밌게 봤다는 얘기. (응?)
5.
임창정이 [공모자들]이란 영화로 돌아오는군요.
개인적으로 임창정이 웃음기 뺀 이런 영화도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었는데요.
문제는 줄거리만 들었을 땐 오호라? 했는데, 공개된 영상을 보면서는 흥행 가능성이 낮아보였다는 것...
어딘지 모르게 촌스럽고 어딘지 모르게 힘이 달려보였는데, 그래도 그 사람 팬이라서 응원합니다...(차태현, 임창정은 좋은 배우라고 늘 주장하는 1인)
스릴 있게 잘 뽑혀나왔으면 좋겠네요.
별 생각 없이 글 쓰기 버튼을 눌러선지 마무리가 참 어색하네요, 암튼 출발 비디오 여행 후기 바낭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