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군인에 대한 태도는 볼때마다 늘 감동스러워요.

공항이나 터미널 이런곳에서 군인들이 나타나면 다들 앉아서나 일어나서 박수와 환호를 해주죠. 악수를 청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제가 만약 저 군인들 중 한명이었다면, 스스로가 군인이라는것이 정말 자부심이 느껴지고 더 열심히 복무하게 될거 같아요.

(매일같이 저런 대우를 받으면 콧대가 높아지려나요ㅎㅎ)


저도 실제로 뉴욕 공항에서 본적이 있어요. 10여명의 군인들이 공항을 가로질러 걸어가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제 옆에 있던 할머니 한분이 한 여군에게 Thank you so much.라고 말을 걸며 악수를 하는데, 살짝 울컥했어요.

아, 미국사람들은 정말 군인에 대해서 고마워하고 존경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LA에서 시애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군인이 1명 있었나봐요.

비행기 기장이 직접 "지금 시애틀로 가고 있는 저희 비행기에 이라크전에서 나라를 위해 싸운뒤 집으로 돌아가는 무슨무슨 상병이 탑승해있습니다.

그를 태우고 비행을 한다는 사실이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이런 류의 기내방송을 했고

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마구 박수를 치면서 환호하더라구요. 당사자인 군인은 겸연쩍어하는 표정이었구요. 스튜어디스들이나 승객들이 막 악수를 청하고.



우리나라도 군인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더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아직 전쟁중인 국가인데, 가끔은 군인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정적인거 같더라구요. (사실 저조차도 그리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요.)



덧) 저런장면을 여러번 보다보면 왜 미국영화에 꼭 군인이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있는거 같아요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8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6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078
120176 카톡이 너무 싫습니다 [16] 자두맛사탕 2012.01.26 5092
120175 라디오스타 후기, 원걸생각 [10] 눈이내리면 2011.11.17 5092
120174 시사인 천관율 여자를 혐오한 남자들의 탄생 [70] 나니아 2015.09.18 5092
120173 [펌] 역대 최악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20 [33] 자본주의의돼지 2011.03.27 5092
120172 작가들이 직접 뽑은 가장 중요한 현대 작가 [8] Ostermeier 2011.01.11 5092
120171 은교.서지우 캐릭터 엄청 짜증났어요. 그리고 수정된 장면. (스포) [7] 꼼데 2012.05.08 5091
120170 불안장애와 관련이 있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을까요? [7] 올리비에 2012.09.24 5091
120169 [공지] 사과비누님의 게시물 '성형카페 후기 - 이거 사실인가요 ㅠ'을 삭제했습니다. [7] DJUNA 2012.01.17 5090
120168 슈스케 3를 봅니다 [165] zaru 2011.11.04 5090
120167 [듀숲] 맨날 자기나라 자랑하는 외국인 때문에 짜증나요 (본문 수정) [47] 곰친구 2011.03.04 5090
120166 작가 박완서씨 별세(1보) [43] DJUNA 2011.01.22 5090
120165 영화 이끼를 봤는데... 정말 심하군요. [10] 프루비던스 2010.09.28 5090
120164 중국인 필수 관광코스 이화여대..안과 밖의 엇갈린 표정[기사] [12] catgotmy 2014.08.23 5089
120163 [동영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올드 보이"를 좋아하는 한국 영화로 꼽았군요 [20] espiritu 2013.03.07 5089
120162 인천 시민들, 보고 있나? 나 안상수야. [18] 눈의여왕남친 2012.07.25 5089
120161 제가 살아가는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요. [13] 낭랑 2010.09.13 5089
120160 옥주현 슈퍼스타 k 를 보면서 든 단상.. [21] 서리* 2010.08.24 5089
120159 바보사냥 누구 감독 영화일까요 [3] 가끔영화 2021.10.10 5088
120158 기성용이 놀러간 집은? [7] 자본주의의돼지 2013.03.27 5088
120157 방송국 직원들의 프리선언. [28] 자본주의의돼지 2011.04.20 508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