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점잖은 자리에서는 되도록 소리를 내지 않고 먹는 편이 좋지만 소리를 내더라도 괜찮다 정도로 배우고 자랐거든요.


헌데 얼마 전에 김치 크로니클을 보니까 말자 아줌마가 한국에서 면류 먹을 때는 소리를 내주는 게 예의다, 맛있을 수록 큰 소리를 낸다고 가르치기까지 해서 문화 컬처 + 충격 쇼크를 받았습니다. 말자 아줌마는 미국인이니까 잘못 알았을 수도 있겠다 싶은데, 주변에도 종종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면을 먹으면서 소리를 내주는 건 일본 쪽 예의 아닌가요? 


우리 나라 문화에서는 귀가 간지러우면 남이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라고 얘기하잖아요. 이게 일본문화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한국 만화에서도 험담의 대상이 되었을 때 재채기를 하는 걸로 표현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 것처럼 헷갈리게 된 건지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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