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일에는

2010.08.03 12:06

whks 조회 수:3662

 

무엇을 하나요.

2년전 이맘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현재는 어머니와 저 둘이 살고 있습니다.

존재의 부재가 아직 익숙치 않고 그냥 멀리 어디 가신것만 같아서

특별히 어떻게 제사를, 2주기를 챙겨야 할 지 모르겠네요.

 

원래는 할아버지나 할머니는 제사를 지내고 같이 성당에 가서 미사를 봤는데

아버지 아프시고, 돌아가시면서 제사대신 미사만 보고 있습니다.

제사를 하더라도 올 가족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작년 1주기때는 간단히 미사를 본 기억만 납니다.

 

올해는

살아계셨다면 아버지가 환갑이 되시는 해라서

어떤 식으로든 어머니를 위로한다거나, 무언가를 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혹시 저보다 먼저 부모님을 떠나 보내신 분들. 기일에는 어떤 것을 하나요.

해야 하나요. 정답은 없겠지만 적어도 이런 것들이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들어보고 싶어서요.

정말 이상하고 부끄러운 질문이지만 궁금합니다. 물어볼 곳이 없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34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87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024
108267 [듀나인] 태국마사지를 받아보고 싶어요. [15] 미선나무 2012.08.20 3659
108266 이번 통진당사태는 결과론적으론 민주당에 도움이 될것 같네요 [7] 레드훅의공포 2012.05.12 3659
108265 임재범씨 선곡이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이 아니네요~ [3] 임바겔 2011.05.03 3659
108264 장자연 사건을 보도한 SBS 우상욱 기자의 글 (국과수 검증 후 입장) [10] 7번국도 2011.03.17 3659
108263 추운 날엔 역시 따뜻한 국물이 최고죠 (사진 많음) [11] 아침엔 인간 2010.11.30 3659
108262 타블로;못믿는게 아니라 안믿는거잖아요 [4] 메피스토 2010.10.08 3659
108261 음...스브스의 독점질 논란을 보며.... [29] soboo 2010.06.14 3659
108260 요시나가 후미 '오오쿠', 기타 만화만화.. [8] being 2011.04.10 3659
108259 인셉션 짤막한 단상들 (당연히 스포일러 있습니다) [17] 몰락하는 우유 2010.07.24 3659
108258 운동 삼개월..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1] 풍기문란 2014.06.29 3658
108257 [바낭] 살만 빼면 해결될 문제들 [13] 겨울3 2014.03.27 3658
108256 [바낭] 한국에서 제일 가볼만한 곳은 어디일까요? 제주도? [17] 침엽수 2013.04.12 3658
108255 둘리가 BL인건 라이트유저인 저도 압니다. [4] 나나당당 2012.12.09 3658
108254 전라도 사람이 보는 "오메" 와 "오오미" [11] 잠익3 2011.06.29 3658
108253 바렌보임도 유대인입니다. [35] 늦달 2011.03.02 3658
108252 북한의 폭로에 대한 정부 반응 [13] jim 2011.06.01 3658
108251 (이하늘 동생으로 유명한) 45rpm의 본격 전대통령 디스. [8] mithrandir 2011.01.01 3658
108250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부활하네요., [11] 쥬디 2010.09.20 3658
108249 슈퍼스타K 따위.swf [12] Jager 2010.08.19 3658
108248 쌍둥이 할머니 [5] 가끔영화 2010.06.25 36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