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년에 한 번 정도 원인모를 잡신에 홀려서 밤새 게시판에 댓글을 달거나 안쓰던 글을 쓰거나 키워스런 행동을 하는 날이 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네요.

 

두시 반인데 잠이 안오는 ㅠㅠ.

 

괴랄한 식습관을 고백하고 나니 배는 고픈데 김치냉장고 안에 부셔먹을 라면은 없고 싫어하는 나가사끼 짬뽕만 그득 하네요.

 

그러고 보니 라면 부셔서 몰래 야식으로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때 우유 한 잔이 잘 어울립니다. 콜라나 사이다 같은 청량음료는 어울리지 않지요.

 

최고의 부셔먹는 라면은 역시 스낵면입니다. 부셔부셔 불고기 맛보다 훠얼씬 고급스런 식감의 면과 뿌려먹기에 적절한 맛의 스프로 구성되어 있죠. 라면계의 투톱인 신라면, 안성탕면을 부셔서 비교하면서 드시면 아, 왜 스낵면이 최고라 하는구나, 쉽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야말로 부셔먹기 위해 만들어진 라면이라 생각하는데, 왜 밥 말아먹기 좋은 라면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선전문구로 선전하는지 모르겠네요. 여기 오뚜기 관계자 계시면 카피문구 변경을 적극 검토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슬슬 억지로라도 자야할 시간이 다가오네요. 내일은 회사에서 또 어떤 스펙타클한 사건이 벌어질까 기대되는군요. 오늘은 직원 한 명이 퇴사하고 싶다고 고백/ 서류 접수해 놓은 것이 협력업체의 실수로 인해  재접수해야 하는 사고발생=이자 700만원 날아가는 소리/ 밖에서는 맘대로 일을 벌여놔서 현장 가보고 멘붕/ 차로 한시간 반을 달려가 한시간 반을 기다려 만난 사람이 5분만에 퇴짜를 놓으며 돌려보냄 등등이 일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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