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4 09:07
회사에 아이 셋을 낳은 분이 계십니다. 총 3년 9개월을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쓰셨죠.
10년 넘게 이 회사에 근무 하셨는데, 육아휴직 기간 때문에 직급은 자기보다 1년 후배보다 낮습니다.
본사의 경우에도 아이 둘을 낳으면서 총 2년 6개월을 출산휴가+육아휴직 쓰신 분이 계신데.. 같은 팀의 결혼을 하지 않은 3년 후배가 먼저 진급을...(...)
얼핏 도는 이야기로는 출산휴가 3개월에 육아휴직 12개월을 쉬고 복직을 하면 진급이 2년 늦어진다고 하더라구요. 복직 첫해 평가를 C 맞는 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런데, 휴직없이 일한 미혼 or 미출산 동료직원들 입장에서는 15개월을 안나오다 복직한 사람이 자기랑 같은 대우를 받으면 그것도 불공평 하다고 느낄것 같기도 합니다.
진급이 늦어짐에도 출산휴가+육아휴직에 이어 기타사유로 3~6개월정도 더 휴직하는 경우도 간혹 있는걸 보면 역시 육아는 힘들구나 하고 겁도 나네요...(...)
여자분들 입장에서도 경력관리와 휴직이 정면충돌하는 상황에서 고민해야 하는 것도 남녀차별인것 같아요.
법이 바뀌어서 이제 남자도 육아휴직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하는 남자들은 거의 없죠. 작년인가 저희 회사에 처음으로 남자 과장님이 육아휴직 12개월을 썼는데 사업부가 다른 곳임에도 저희 사업장까지 술렁술렁 했으니까요.
그러니.. 남자도 육아휴직을 강제하면 육아 부담도 덜고, 직장에서 기혼남녀 직원의 경력관리 불평등도 없어지고.. 출산율도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뻘생각을 했습니다.
어.. 그런데 둘다 휴직하면 돈은 누가 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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