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전쯤 신입 직원을 뽑았습니다.

중간에 대리가 있기 때문에 면접 보고 사수 정해주고 업무 돌아가는 건 대리한테 보고를 받고 있어요

지난 주부터 이 친구 말하는 게 좀 거슬린다....했는데 발등에 떨어진 기획서랑 제안서 때문에 신경 안쓰고(못쓰고?) 있다 

어제까지 마무리하고 오늘은 창만 열어두고 업무 하는 척 하며 관찰-_-;;해보니

묘하게 반말+존대말로 이야기를 합니다.

영애씨에 나오는 연주(?)그 아가씨처럼 얄밉게는 아니지만 정색하고 말하기엔 묘하고 그렇다고 넘기기엔 또 아닌 거 같은... 그야말로 줄타기를 하는 듯합니다.


흠...

제가 아래 대리에게 편하게 말하는 걸 보고 배운건지...거슬리는 데 내가 얘길 해야하나...사수한테 고치라고 해야하나...

막막 고민을 하다 사회생활 꼬꼬마 시절 사수였던 분에게 메신져로 잠깐 이야길 하며

"근데 저도 그랬나요?"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란 대답만 돌아옵니다(긍정도 부정도 아니네요;;) 


그러고 보니 며칠 전 출근길에 버스 뒷자리에 앉은 대학 선후배끼리의 대화에서도 여자후배가 남자 선배에게 딱 저렇게 말하던데 그 나이대들이 보통 그렇게 말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네요;(번호 저장하며 이름 묻는 걸 보니 친한 사이도 아닌거였는데)


다른팀 분위기는 어떤지 흡연타임에 슬쩍 물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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