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로운 불금 잡담

2012.08.24 21:45

still water 조회 수:870

최근에 딱히 연애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이를 왠만치 먹다보니 

친구들은 1/3 정도는 유부에 1/3 정도는 연애에 1/6 정도는 자기 앞가림에 바빠,

금요일마다 약속을 잡고 모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잉여로운 금요일 밤이네요. 


불금 하기 위해 

오늘 이리 저리 연락이 되었던 분들은 

아래 두분 


1. 제가 요즘 살짝 마음에 담고 있는 아낙분은 (진지한 사이는 아니지만 여튼 마음은 좀 가는) 

지난 수요일, 목요일에 같이 불금 하자고 농을 첬더니 

이리 저리 말을 돌리다가 


비도 온다고 하고, 컨디션 봐서 나가던가 할께요. 


이렇게 답해 놓고, 아직까지 묵무 답답. 


아이고 이 아가씨 

금요일 약속 여러개를 두고 이리 저리 재고 있구나 

그냥 그런 갑다. 머 심심하믄 연락하겠찌. 


이렇게 오늘 밤은 out 


2.  20대 후반 함께 홍대, 이태원, 강남 클럽을 전전하던 절친 하나는 

오늘 심심했는지, 

오후 느즈막히 

오늘 가볍게 얼굴이나 보까? 

하길래 

몇시쯤? 

이랬더니, 

글쎄.. 11시? 12시? 

하아.. 이눔자식 아직 펄펄하네... 



3. 그래서 

우선 7시에 자체 회사 업무 종료 

7시부터 9시까지 회사 헬스장에서 미친 웨이트 

헬스장에 사람 없음. 여유로움. 


그리고, 11시 약속을 가기 위해 

곱게 샤워를 하고 머리를 하고, 사무실에 다시 올라와 

듀게질이네요. 



20대 때에는 

정말 금요일 토요일 세상이 끝난것처럼 술마시고 

낄낄대고, 클럽가고, 소개팅 하고 그랬는데 


그냥 요즘은 밍숭 맹숭하네요. 

비도 오는데, 친구랑 달달이 쇠주에 파전 한장 먹고 

곱게 집에 가야겠습니다. 


드 넓은 사무실에 혼자 있으니 이것도 호젓하고 좋네요. 

오늘 밤은 일도 없고. ㅎㅎ 


다들 즐거운 불금 되세요~ 

금요일은 이제 시작!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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