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5회 보고 잡담

2012.08.28 21:10

키드 조회 수:1804

세상에 .. 무슨 연모를 벌써..

최영이 신의를 연모한대요.. 무슨 속셈인지.. 일단 만만하게 보이려는 전략인지.

예고를 봐도 나오듯이 진심은 아니었지만 (호기심은 있는 것 같아요. 김희선을 몰래 쳐다보는 모습에서 느껴짐).

 

유오성 연기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얼굴이야.. 정말 딱이고, 발성도 과장되지 않으면서 조곤조곤 말해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네요. 화공, 음공을 쓰는 부하들도 참 막강하고요.

 

공민왕은 어제 왕비와 최영 때문에 완전 열폭하던데, 최영이 왜 겁도 없이 신의 김희선을(극중 이름을 아직 잘 모름) 데리러 갔을까요.

왕과 기철의 약속이니만큼 일주일 뒤 멀쩡하게 돌아올 수도 있고, 김희선 혼자 헤쳐나가면 인물의 매력도 살고 좋을텐데.

 

최영의 아픔과 좌절이 삶에 대한 의욕을 사라지게 했는데 역시 그런 인물들이 또 멋은 있네요. 집착함이 없고, 약속은 제일 무겁게

느끼고...그 여자 동료는 역시 그냥 동료가 아니라 연인에 가까운 사이였는데...세상에 충혜왕이 사람들 앞에서 옷을 다 벗기려 했으니..

 

김희선은 참 그 속물스러움이 귀엽네요. 현실에선 저언혀 친구삼을 수 없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달리 주인공이겠어요, 무언가 반짝거리는

사람이겠죠.  고려청자랑 그림 몇 점 챙겨가려던 모습 ㅋㅋ

저는 노출 에피소드가 자꾸 눈이 갔어요. 김희선이 무릎 다쳐서 바지 올리는데 마침 우연히 그 장면을 보게 되는 최영,

그 바지를 대충 찢어서 반바지로 입고 최영의 방에 찾아갔는데, 부하들이 거의 혼비백산하듯 그녀의 다리만 보는 장면,

카메라가 적당히 웃음 포인트를 잘 집어주는 것 같아요.

 

사극 대사치고는 좀 캐주얼해서 갸우뚱하게 되는데, 이게 작가의 새로운 시도인지.. 사극대사를 쓸 줄 몰라서 안 쓸 사람은 아닐텐데.

진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려나봅니다. 사극에 대해서는 퓨전이나 판타지를 곱게 보지 않는 것 같아요. 해품달도 이곳 반응은 영~ 그랬는데.

특수효과가 영화만 하겠어요. 아무리 용을 써도 우뢰매 생각은 날 듯.

전 트랜스포머도 좀 정교한 로보트가 나오는 우뢰매구나 했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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