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03 12:44
삼성 넷북을 2년 넘게 쓰고 있어요. 2년 3개월...쯤 되었을까요.
한 1년 정도는 문서 반, 인터넷과 동영상 반 이렇게 쓰다가 그 이후부턴 죽 거의 한글 문서 위주로 95% 정도 사용하고 인터넷 5%..이렇게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반년 전 정도부터 넷북이 슬슬 느려지는 게 보이던데, 잔탈도 종종 나는 편이고요.
작성 중에 오류가 나서 한글 문서가 꺼진다거나(...다시 켜도 저장이 안 되있더라고요ㅜ) 사진을 열어보거나 할 때도 중간에 파일이 꺼져버린다거나 하는 자잘한 것들이요;
가장 문제는 역시 나날이 느려지는 속도인데^^; 그래서 구입 후 처음으로 A/S를 맡겨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별히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좀 해주세요, 하면 거기서 알아서 해주나요?
꼭 삼성 A/S를 가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집 가까이에 컴퓨터 수리를 취급하는 가게가 있어서 거기서 해도 되면 거기서 하고 싶어서요..무상 수리 기간도 끝났겠다ㅎㅎ
넷북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면서요..?^^; 앞으로 2년 반정도는 더 쓰고 싶어요.
망설이다가 질문 올리네요, 오랜만에 뵙는 듀게분들 안녕하세요? 인사가 거꾸로네요 하하;
이왕 글 올리는 김에 다른 이야기도 나누자면...오늘 동생이 말년 휴가를 받아가지고 왔네요. 방금 전화 와서 집이라고 그래요.
이번 달 말에 제대하고나서 부턴 집에 동생이 있을 거 생각하니까 좋아요. 같이 많이 놀러다니려고요.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러다니고.
같이 술도 마시고...그런데 한동안은 제가 술은 못 마셔요. 바로 얼마 전에 라식수술을 받았거든요.
저는 라식수술을 하고 나면, 무수한 후기에서 읽은 것처럼 매일 아침 세상이 눈부실 줄 알았어요..그런데 어찌나 몸이 편안함에 빠르게 적응하던지^^;
수술하고 오늘 이틀 째 아침을 맞아했는데 꼭 태어나서부터 죽 안경 없이 살아왔던 것 처럼 자연스러워요..가끔, 아주 이따금씩 우와 내가 안경없이 세상을 보고있어! 하는 감격이 밀려들어올 때도 있지만, 하루 이틀만 지나도 이런 감동도 다 잊혀지겠죠^^; 저란 사람이 참 간사하게 느껴질 정도로 너무 빠르게 이 상태에 녹아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정말 두 개 눈으로만 세상을 본다는 게 참 좋아요. 안경 없이 넷북을 노려보며 타이핑을 칠 수 있다는 것도...ㅎㅎㅎ
2012.09.03 12:48
2012.09.03 12:49
2012.09.03 12:59
2012.09.03 15:37
2012.09.03 15:50
넷북은 사실상 업그레이드할 여지도 없는데다가 원체 노트북이란 게 수명이 짧으니 as 맡기셔도 그다지 좋은 결과는 얻지 못하실 겁니다. 요샌 운영체제 빠진 보급형 놋북이 50만원 대에 팔리는데 이쪽도 고려해 보심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