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2010.08.04 15:54

chobo 조회 수:4014

1. 제 고향은 부산입니다. 전포동 출신!

 

2. 어제 PD수첩을 봤습니다. 익히 알고 있던 내용이였지만 답답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3. 사실 부산은 주거환경이 극과 극을 달리는 공간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해운대 신시가지와 문현동, 전포동 일대와 감천동 일대를 비교해보면 그저 안구에 습기.

 

4. 몇 년전 네이버에 어떤 사진작가가 부산 감천동 일대를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한국의 나폴리' 라고 했던걸 기억합니다. 작가가 그랬는지 밑에 달린 댓글에 그런 말이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요.

 

5.사진에 대해서 잘모릅니다. 잘모르는게 아니라 거의 무지한 수준.

   그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최민식 작가인데요, 이분의 작품중에는 부산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이 많아요.

   언제가 TV에 나오셔서 했던 말중에 "사진의 대상이 된 사람과 교감을 느끼고 난 후 사진을 찍는다" 란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6.네이버에 사진을 올린 작가 혹은 그 사진을 본 어떤 누군가가 감천동 일대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지 모르겠지만 그곳을 '한국의 나폴리' 운운하는 건 뭔가 불편해집니다.

 

 

 

까칠하게 생각해서 그럴 수도 있고 감정에 치우친 면도 있겠지요.

부산의 산동네를 찍은 사진들을 보며 "정감이 있다",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었다니", 이런 반응 보일때면 좀 그래요.

그렇다고 잘잘못을 따질것도 아니지만요.

 

 

개인적으로 부산의 재개발 사업의 막장 수준은 서울의 그것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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