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녀석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책을 한권보내 줄테니 주소를 부르라며 웅얼 웅얼 거리더군요.

무슨 책이냐고 물어보니 봉주형이 쓴 의자왕 이랩니다.

이게 뭔소린가?  이녀석이 정봉주 전 의원을 봉주형이라고 부를만큼 친근한 사이인가?

감옥에 있는 양반이 왜 갑자기 역사 소설을 썻지? 하며 살짝 맨붕상태였지만 공짜로 책준다는데

망설일 필요가 뭐 있겠습니까. 주소를 보냈지요.

 

다음날 온 책은 공지영의 의자놀이...

내 귀가 이상한건지 녀석 발음이 이상한건지 고민이 살짝 됬지만 어쨌든 잘 받았다고 카톡 보내니 쌍용 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에게 수익금이 쓰인다고 다 읽고 나서 너도 누구 한권 사주라는 부탁을 하더군요.

 

누굴 줄까 고민 하다가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을 주는게 더 좋을꺼 같아 눈팅만 하던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쪽지로 주소와 전화 번호를 보내주시면 선착순 2분께 그래24에서 책을 주문하여 보내드립니다.

신상 정보가 유출되는게 부담스러우시면 전화번호는 임시전화번호(중고거래 할때 보니까 사용하던데 이럴때도 쓸수 있나요?)나 아이디로 적어 주셔도 상관 없습니다.

 

※ 행복한 책읽기 북펀드에서 책을 두권 추가로 요청 해야되는데 추천해주실 책 있으면 리플 부탁 드립니다.  SF 쪽이면 좋구요 아니어도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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