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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먹어본 VESS 라는 콜라입니다. 어제 e마트 갔다가 한팩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반값입니다.

e마트가 반값 이벤트로 미국의 콜라 원액을 oem으로 공급하는 회사와 계약하고 국내 들여오는 반값콜라입니다.

맛은 어떨까? 이런 생각에 오늘 붉은10월 마지막 남은 페이지 쫑보면서 한개 따서 마셔봤습니다.

결과는 그런데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역시 코카콜라의 위대함이 느껴졌습니다.

코카콜라처럼 강력한(목이 따가울 정도로)맛은 없었습니다.

뒷끝이 약간 설탕물 느낌도 나고 그러나 전혀 꿀리지 않습니다.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 콜라를 마실때 최고 콜라성능이 발휘될때가 느끼한 음식을 먹을때나 강하게 목에 자극을 줄정도로 차갑게 해서 먹고싶을때 입니다.

VESS는 코카콜라에 비할수는 없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한 역활은 할거라 봅니다.

사실 콜라라는 것이 한켄을 모두 먹기에는 양이 많을수 있습니다. 처음 먹는 그 순간 때문에 먹는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드디어 오늘 4일 걸려 톰 클랜시의 붉은10월을 모두 읽었습니다. 20년이 넘은 책이고 듣보잡 수준의 출판사 지만 영화를 재미있게 봤던

이 무비스타는 원작은 어떤 내용이었을까? 엄청 궁금했었습니다. 그 소원을 풀었다고나 할까요?

문장간 간격도 너무 촘촘해서 눈이 아플정도고 인쇄상태도 열악해서 중간에 포기할까 싶기도 했지만 읽은게 있는데 이러면서 영화 영상을 그리면서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결론은 영화속 박진감있는 잠수함간의 어뢰전은 뻥입니다.^^; 그리고 붉은10월의 승무원 탈출장면도 뻥이었다는.....

톰클랜시 원작에는 북대서양에서의 긴박한 함대함전략이 모두 들어냈습니다. 아마 이것까지 넣는다면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제작비 감당을 못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소련은 붉은10월 격침을 위해 잠수함 50대 전투함 40여대정도로 풀어서 대서양 밑바닥까지 샅샅이 찾기를 바랍니다만

미국 노포크 항으로 예인하기 위해 미국은 달라스함,포기함,인비서블(영항모)케네디함등등 무지 많은 잠수함 전투함등이 많이 나옵니다.

이런게 영화에서는 모두 빠지고 몇개만 축소를 했죠. 간단한 예로 붉은10월 앞뒤로 앞에서는 잠수함 달라스가 뒤는 잠수함 포기가 뒤따릅니다.

또 영화에서 클라이 막스장면이었던 소련 알파급잠수함이 어뢰를 발사해서 붉은10월을 격침할려고 하다가 달라스호가 유인하면서 어뢰는 돌고 돌다 소련 잠수함을 격침 하는걸로 나옵니다.

그러나 원작은 그렇지 않습니다. ㅎㅎ 이건 나중에 다시 한번 정리해서 재미있게 이야기로 꾸며볼까 합니다.

역시 20여년이 지난 냉전시대 스토리라 그런지 요즘 읽기에는 현실감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당시에 이런 스토리가 일반인에 의해 책으로 엮어졌다는 사실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정도죠. 오죽했으면 레이건 대통령도 격찬했을까요.

테크노 스릴러 장르 창시자인 톰 클랜시 아저씨의 요즘 수입은 천문학적이라고 합니다. 일개 보험 영업하시는분 이었는데 말이죠.

역시 뭘 해도 한곳을 파서 끝을 보는게 뭔가 이루는것도 이루나 봅니다.

요즘은 게임회사도 만들고 해서 고정 수입이 많이 들어와서인지 요즘 소설을 안내던데 재미있는 작품 계속 나오길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붉은10월 메이저급 출판사에서 다시 번역해서 좀 내줬으면 합니다. 특히 부탁하고 싶은것은 밀덕끼가 있는 번역가를 섭외 해달라는 겁니다.

군사용어가 장난아니게 많이 나오는데 대충 얼렁뚱당 넘어가버리니 이런 밀리터리류는 상황파악이 강권인데 당최 그림이 안그려 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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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싸나이는 억눌린 꿈을 언젠가는 터뜨리는 야망이 있어야 합니다. 보험 영업을 했지만 꿈이 있었던거죠.

온갖 신문잡지에 나오는 군사관련 정보를 스크랩 한게,  이런 대박 테크노 스릴러 쓸려고 기회를 노렸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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