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당일치기 여행 후기

2012.09.10 14:20

fysas 조회 수:4205

http://djuna.cine21.com/xe/?_filter=search&mid=board&search_keyword=fysas&search_target=nick_name&document_srl=4693759

 

 

금요일에 당일치기 제주도 여행에 관한 문의글을 올렸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차고 유용한 답을 주셨고, 쪽지로 도움을 주신 분도 있었고 그래서 원래 여행 갔다오면

추억은 내 마음 속에 있는 거니까 됐다!!! 하고 생략했던 후기를 간략하게나마 남겨야할 것 같네요. ^^

 

 

우선 토요일 오전에 비가 온다고 해서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는데 제가 원래 혼자 여행할 땐 항상 날씨가

엄청나게 좋았었거든요. 가끔은 좀 지나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대부분 맑은 날씨..ㅎㅎㅎ

이번에도 제주도 도착하니 비는 이미 그쳤고 오전엔 조금 흐리다가 오후에는 완전 개는 화창한 날씨로

바뀌어서 오후엔 부지런히 선크림 덧바르고 다녔습니다. 역시 나는야 날씨의 요정~ ^0^

 

 

아침에 공항에 도착한 게 7시 40분 경, 렌트카를 받고나니 정확히 8시더군요.

여기서부터 갈등에 빠졌던 게, 아침식사 하라고 추천받은 집들은 대부분 9시 이후에 문을 열었거든요.

아침 먹으려고 제주 시내 들어갔을 시간이 8시 20분도 안 됐을 때였는데 여기서 30분 넘게 기다렸다가

아침을 먹느냐, 아니면 그냥 지금 문 연데서 먹고 빨리 움직이느냐 잠시 고민을 했어요.

그러다 결국 너무 배가 고팠고+마땅히 기다릴 데도 없으니 빨리 먹고 움직이자로 결정!

미리 조사해간 곳들 중 유일하게 9시 이전에 문을 여는 황가네제주뚝배기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무난한 전복뚝배기였어요. 새벽 4시에 일어나 움직이느라 배가 상당히 고팠기 때문에

사실 웬만한 폭탄 아니고는 다 맛있게 먹었을 겁니다. 슬슬 쓰리기 시작하는 속을 달래기에도 괜찮았구요.

 

 

 

본격적인 출발에 앞서, 하룻동안 저의 애마가 되어준 민트색 네모네모차 레이를 찍어봤어요.

제가 네모난 차에 대한 로망이 좀 큰 편이어서 이번 기회에 한번 렌트해봤습니다.

경차임에도 차체가 높은 편이어서 운전하기에 안정감 있고 (무엇보다 예뻐서;) 참 좋았습니다.

LPG 차라 힘이 떨어지다보니 제주도 같은 노면이 고르지 않고 오르막 내리막 많은 길에선 운전하기

힘들었지만 서울 시내처럼 좁고 복잡한 길에선 제법 좋을 것 같아요.

 

 

아침식사를 후딱 마치고 첫 행선지는 에코랜드였습니다.

애초에 비가 올 거라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보단 야외라도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곳이 좋을테고

한군데에 진득하게 있는 게 편할 것 같아서 갔죠. 물론 요↓ 귀염둥이 기차도 마음에 들었고..

 

 

그냥 잘 꾸며진 테마파크 같을 거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기찻길 주변의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그래봤자 관람객이 보는 곳 너머는 골프장이지만요^^;;) 산책로 환경도 좋아서 꽤 만족했습니다.

특히 피크닉가든역에서 이어지는 화산송이 산책로는 꽤 좋았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1시간쯤 걸린다는

장거리코스를 걸어보고 싶었는데 그랬다간 시간도 시간이지만 너무 기운을 뺄 것 같아서 10분쯤 걸리는

단거리코스를 걸었는데, 나중에 여유가 있다면 장거리코스도 걸어보고 싶더라구요.

 

이렇게 에코랜드를 구경하고 나오니 시간은 오전 11시, 원래 계획은 근처에 꿩칼국수, 닭칼국수 등으로

유명하다는 교래손칼국수에 가서 이른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배가 전혀 안 고프더군요.

아침 먹은지도 얼마 안됐고 아무래도 에코랜드 안에서 커피와 감귤아이스크림을 먹은 탓인듯 하여

이왕 예정보다 시간도 이르니까 아예 패스하려던 김영갑갤러리를 가자 싶어서 출발!

 

 

 

30분쯤 달려서 도착한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입니다. 외진 위치 탓인지 관람객이 저밖에 없었........;;;

갤러리 안의 사진들도 모두 인상적이었지만, 무엇보다 그냥 갤러리 자체가 하나의 작품 같았어요.

많은 분들이 이 작은 갤러리를 그토록 아끼고 열심히 추천하신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특히나 손질 안돼서 폭신폭신한 잔디를 밟으며 산책하듯 둘러봤던 야외전시장과 앞마당이 좋았어요.

 

 

갤러리 구경을 마치니까 그제야 배가 고프기 시작합니다.

듀게에서 추천받은 성산 해녀의집까지 한번 가볼까.. 생각해봤지만 그건 너무 오버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블로그 검색을 통해 찍어놨던 갤러리 앞 카페 오름에서 흑돼지돈까스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제주도까지 가서 흑돼지는 먹어야지 싶었는데 혼자 숯불구이를 먹을 순 없으니 그럭저럭 대체로

선택한 것이 돈까스, 나쁘지 않았어요. 튀김옷이 너무 바삭해서 입천장이 까지고 고기랑 분리되긴 했지만

그래도 고기가 굉장히 두툼하고 질이 좋았고, 튀김옷도 분리되긴 하지만 느끼하진 않았어요.

예쁜 정원을 내다보며 밥먹는 기분도 제법 괜찮았고 밥이나 된장국은 모자라다고 하면 더 주시고 음식에

포함되는 건 아니지만 손님 없는데(저랑 다른 여자분 둘 뿐;) 반갑다고 서비스로 커피도 주시더군요.

 

 

잘 먹고 기운내서 다음 목적지는 다랑쉬오름, 한 30분 정도 달리는 길에 차가 거의 없더군요.;;;

반대편 차선에서 지나가는 차는 종종 있었는데 저랑 같은 편엔 같이 달리는 차가 거의 없었죠.

네비가 알려주는 다랑쉬오름 들어가는 길도 정식도로도 아닌 동넷길 달리다가 또 더 골목길로 진입..

반대편에서 차 나오면 피할 곳도 없는 길을 급한 마음으로 달리면서 뭔가 이상한데... 이상한데...

싶었는데 이게 이따가 발생하는 사건의 시초가 됩니다.;;;;

 

암튼 그래도 무사히 다랑쉬오름에 도착해서 등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오름지기 아저씨가 와서

혼자 왔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렇다니까 이번엔 왔으니 어쩔 수 없지만 다음부턴 혼자 다지니 말래요.;

다른 분들한테는 친절하게 오름 자랑하고 안내해주셨다는 분이라고 들었는데 의아해서 무슨 일 있어냐고

물으니까 요즘 세상이 흉흉하잖아요 하시는 게, 최근에 올레길에서 있었던 사건 때문에 그러시는건가

하고 짐작만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등반로에 로프를 교체하고 정상 아랫쪽에 쉼터를 만드는

공사 중인지라 올라가는 길 내내 중간중간에 인부분들이 반갑게 인사를 해주시더군요.

경사가 거의 70도라는 사실을 말로만 들었을 때는 별로 느낌이 없었는데 실제로 오르자니...ㄷㄷㄷ

힘들어서 헉헉거리고 있을 때마다 아는 척 해주시는 인부분들 때문에 큰 힘이 됐어요.

그렇게 힘들게 올라가서 정상에서 풍경을 보니, 과연 힘들게 오를만한 가치가 있더군요.

 

 

이 사진은 정상은 아니고 중간에 쉼터 공사하던 곳에서 찍은 겁니다.

앞에 아끈오름이 정상에선 안 보이는데다 정상에선 역광 때문에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어서..;;;

이 사진도 사실 그다지 잘 나온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토록 힘들게 올라갔는데 인증샷 하나쯤은

있어야할 것 같아서 사진을 잔뜩 찍긴 했어요. 제대로 나온 건 없지만...;;;

 

그렇게 정상을 한참 누리다가 슬슬 내려올 무렵에야 다른 등반객들이 눈에 띄더군요.

올라갈 때야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는데 내려올 때 그 아찔한 경사를 내려다보면서 가자니

그대로 굴러버릴 것 같은 공포감에 벚꽃동산님이 미리 주신 팁대로 목장갑 끼고 로프에 매달려서

벌벌 떨면서 올라갈 때보다 더 오랜 시간에 걸쳐 내려왔습니다. ;ㅁ;

그렇게 다 내려오고 나니까 다리에 힘이 풀려서 한참을 앉아서 멍 때리면서 인터넷을 좀 뒤적거리는데

트위터에 샤이니 제주도 도착 공항짤들이 막 뜨더군요. 아니, 내가 제주도에 와있는데 우리 빛돌이들이

나를 따라 제주도에 오다니 이게 무슨 일!!! ㅎ0ㅎ 하고 보니 이 날 저녁에 무슨 공연이 있긴 하더군요.

암튼 잠깐 공항짤 구경하다가 다시 출발! 다음 목적지는 비자림이었죠.

 

 

그런데 들어올 때의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여기서 문제가 됐습니다.

나갈 때도 들어올 때와 비슷한 길을 네비가 안내하는데.... 문제는 올 때와 다른 길이었다는 거죠.

어쨌든 나는 길을 모르고 네비가 못갈 길을 알려주겠냐 싶어서 안내에 잔뜩 신경을 곤두세웠기 때문에

제가 길을 잘못 들진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큰 도로를 바로 30여미터? 앞두고 얼핏 보고는

그냥 빗물 적당히 고인 것 같았던 웅덩이 속에 귀염둥이 레이의 바퀴가 빠져버렸어요!!!!

서울에서 제가 운전하는 차는 고물이긴 하지만 힘과 튼튼함은 갑인 SUV 산타페였기 때문에

제가 물웅덩이 건너기 따위를 조금 우습게 봤다는 사실은 물론 인정합니다.

운전하던 레이가 서울의 산타페와 힘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미처 인식하지 못한 것도 인정!

그렇다고 해도!!!!! 아니 무슨 네비가 이딴 도로를 알려주냐구요. ㅠ_ㅠ

처음엔 혼자서 어떻게 해보려고 했는데 차를 움직일수록 점점 바퀴 근처에 진흙은 쌓여만 가고..

신발을 벗고 발목까지 차오르는 진흙 속을 뚫고 나가서 대강 바퀴 근처 진흙을 치우고 다시 출발을

시켜봤지만 딱 진흙 치운 부분만 지나고나면 다시 바퀴가 걸리고...

그렇게 혼자 한 30분을 악전고투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렀습니다.

기사분이 여자분 혼자서 왜 이걸 알아서 해결하려고 하셨냐고, 바로 부르지 그랬냐고 하시면서

가볍게 제 차를 끌어서 빼주셨는데 진짜 눈물날 것 같더라구요. ㅠ_ㅠ

진짜 나 뭐한 거야... 싶고 발은 진흙 투성이고, 차도 진흙 투성이고, 기운은 다 빠졌고...ㅠ_ㅠ

기사분이 렌터카 회사에서 자체 개발한 이 네비가 종종 오작동을 한다고 하더군요.

원래 다랑쉬에서 비자림 가는 길은 이쪽 방향으로 나올 수가 없다고...

뭐, 진짜 그런지 아니면 그냥 저를 위로하려고 그러신 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제 탓이 아니니까

놀라지 말고 일상적인 일이니까 마저 즐겁게 여행하시라고 달래주시는데 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ㅠ_ㅠ

 

 

그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서 네비 말고 아저씨가 알려준 길대로 가니까 금방 비자림이 나오더군요.

비자림 가는 길에 보니까 제가 들어갔던 이상한 샛길 말고 넓은 포장도로로 다랑쉬 가는 표지판도 있고..

도착하자마자 일단 입구에 있는 수돗가에서 발을 씻고 진흙이 튀어서 엉망이 된 차에서 일단 급한대로

사이드미러랑 조수석 유리창 쪽만 대강 닦아내고 근처에 세차할만한 곳을 막 검색하다가 문득 내가

여행와서 왜 이러고 있냐 짜증이 치밀어서 다 관두고 그냥 비자림으로 입장을 했어요.

그런데, 이거 진짜 훌륭한 선택이었어요. 향긋한 나무향기가 가득한 숲에 들어서자마자 이 작은 사고를

겪은 후에 지친 몸과 마음이 순식간에 치유되고 정화되는 느낌이었어요.

진짜 이런 감각이 남의 체험에서만 가능한 일인 줄 알았는데 저한테도 가능한 일이었어요. ㅠ_ㅠ

나무 하나하나에 매겨진 관리번호표만 아니었으면 그대로 울창한 원시림을 걷고 있는 것 같아서

여기선 저도 모르게 사진도 안 찍게 되더군요. 몇장 찍긴 헀지만 그 울창하고 웅장한 숲의 감동을

손톱의 때만큼도 표현할 수가 없어서 곧 포기.. 그냥 이 안을 걷는 순간 자체만 충분히 즐겼습니다.

그렇게 숲을 한참이나 걷다 보니 여전히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정신은 완전히 재충전된 기분이었어요.

차가 빠지는 사고 후에 비자림을 들어오면서는 여긴 어쨌든 바로 옆이니까 왔고, 피곤하니까 여기 보고

바로 공항 근처로 가서 저녁 먹고 공항 일찍 가서 좀 쉬어야겠다.. 싶었는데 그렇게 재충전되고 나니까

조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원래는 그냥 패스하려고 했던 동북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야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비자림을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주유소에 일단 진흙범벅이 된 차를 세차하러 들어갔는데

또 여기서 친절하신 사장님이 이건 세차기 들어갔다 나오는 걸로 안된다고 손수 일일이 물을 뿌려

진흙을 털어내고 안쪽도 일일이 걸레로 닦아주시고 세차기도 두번이나 사용하게 해주셨어요.

이렇게 하고 세차비는 단돈 2천원!!!! 아니, 사장님.. 물값은 나오시나요? 더 받으세요.. 그랬지만

차도 쪼끄만데 더 받기 미안하다며 끝내 2천원만 받으시기.... 너무 고마워서 원래 충전은 차 반납하기

전에 해야하지만 거기서 가스 1만원어치 충전하고 나왔습니다. ㅠ_ㅠ

 

그리고 해가 뉘엿뉘엿 지는 월정리해안도로를 달려 회국수의 원조라는 동북해녀촌 도착!

한치국수를 주문했는데 한치는 오늘 물량이 떨어졌대서 그냥 회국수를 시켰어요.

 

 

사진엔 국수가 앞쪽에서 너무 압도적인 비쥬얼을 자랑하지만, 회가 정말 푸짐하고 싱싱했어요.

사진엔 없지만 같이 나온 생선살 들어간 미역국도 진짜 너무 맛있었구요. ㅠ_ㅠ

진짜 이런 푸짐한 회국수를 7천원 주고 먹는 게 미안할 지경... 왕창 서울로 포장해오고 싶었습니다!!!

한편으론 다른 사람들이 먹는 성게국수랑 옥돔구이랑 등등도 먹고 싶었는데 앞테이블에 아가씨 셋이

들어와서 똑같이 회국수 시키길래 혼자 막 안타까워했습니다. ^^;

 

그렇게 잘 먹고 나오니 시간이 조금 이르긴 하지만 그래도 슬슬 공항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 돼서

식당 앞에 카페에서 커피나 한잔 사가지고 가야지... 하고 들어갔다가 또 이런 녀석↓을 만났네요.

 

 

갓 2개월 된 제주개 아가입니다. 진돗개, 풍산개처럼 제주도 고유의 토종개래요.

보통 토종개들은 아가들도 털이 좀 빳빳한 편인데 얘는 진짜 솜털처럼 보들보들하더군요.

원래 제주개들의 특징이 다른 토종개들보다 부드러운 모질이라고 주인아주머니 자랑, 또 자랑...ㅋㅋ

같은 개님 팔불출로써 아주머니랑 한참이나 개 토크를 나누면서 이가 간지러워서 잡히는대로 물어버리는

아가에게 마구마구 손가락 물려주다가 나왔네요. ^^;

 

 

그리고 그대로 달려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돌아와서,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기절.......하고 싶었는데, 옆자리 아가씨들이 너무 떠들어서 뒤척이다가 9호선에서 기절.....;;

그리고 12시가 넘어서 집에 돌아와서 하루종일 집 비운 주제에 다른 개 냄새 달고 들어왔다고

삐친 개님을 어화둥둥하다가 새벽 2시가 넘어 잠들어 어제 오후 2시가 넘어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

 

이상 듀게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친 당일치기 제주도 여행 후기였어요.

참 길게 쓰긴 했는데 핵심이 없지만 암튼 제가 즐거웠으니까 됐습니다(...)

조만간 길게 시간내서 빨리 다시 다녀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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