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아연양 뮤직비디오는 아까도 올라왔었지만 그냥 글만 적기 뭐해서.



뮤직비디오는 그냥 그렇습니다. 소위 '3대 기획사' 중에서 뮤직비디오 찍는 감각은 JYP가 가장 떨어지는 듯 싶다는 제 편견의 강화(...)

노래는 생각 외로(?) 나쁘지 않네요. 아까 봤던 게시판 반응들에 비하면 전 긍정적인 편입니다.

일단 뭐 계절에 딱 맞는 분위기의 발라드곡이고. 무난한 발라드를 좋아하는 분들 취향에 딱 맞는 곡 같아요. 그런 '무난한 발라드'를 별로 좋아하진 않긴 합니다만;


그리고 나온 타이밍의 적절함을 보면 JYP가 기획 열심히 했다 싶기도 해요. 발라드가 어울리는 가수이고, 계절은 가을이고, 케이팝스타 시즌 2가 시작하기 전에 적절하게 나왔죠.

그 결과는 현재 멜론 실시간 챠트 1위의 위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대단하네요 참.

그래서 결론은 결국 망한 건 '위대한 탄생' 혼자라는 것. <-


아쉬운 점이라면 노래에 맞춘 건지 트레이닝의 결과물인진 모르겠지만, 제가 좋아하던 백아연 목소리의 개성이 많이 죽은 것 같다는 겁니다.

케이팝스타 방영 당시 백아연 빠를 자처했던 이유가 이 분의 맑고 깨끗하게 흘러가는 음색이 맘에 들었던 것인데. 물론 귀여웠다는 이유가 가장 컸지만

노래 실력은 분명히 늘었는데. 그냥 무난한 실력의 O.S.T. 전문 가수(?) 같은 느낌이 좀 들어요. 흠...;



2.

그리고 백아연에게 밀려 별 화제가 못 되고 있는 FT아일랜드의 신곡... 입니다만.



정말 FT아일랜드의 신곡 같은 노래네요(?)

사실 전 오가다가 이 분들 노랠 들으면서 무의식중에 소속사가 광수네일 거라고 생각하며 살았었습니다. 뽕끼가 흘러 넘치는 게 딱 어울리지 않습니까(...)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여자분은 어쩐지 낯이 좀 익다 했더니 A.O.A의 멤버더군요. 네. 같은 회사끼리 이렇게 도우며 살아야죠.


+ 언젠가 어딘가에서 본 영상에서 이홍기군이 유명 팝곡을 커버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뽕끼가 없더라구요! 노래도 괜찮게 부르고. 하지만 어쨌거나 언제나 타이틀곡은 이런 스타일이니 별 소용은 없겠...;



3.

남들 보기에 바보 같은 짓이라도 근성으로 끝까지 밀어붙이면 뭔가 감탄할만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라는 허세 만빵의 대사를 옛날 옛적 어느 만화에선가 읽은 적이 있지요.

그리고 오늘 그에 근접한 어떤 물건을 보았습니다.



오늘 새로 공개되었다는 티아라의 '섹시 러브 in 도쿄' 라는 영상입니다.

타이틀곡에다가 일본 활동 모습, 뮤직비디오 촬영 중 해맑게 웃으며 즐겁게 꽁냥 거리는 멤버들의 모습을 편집해 넣은 뮤직비디오입니다만.

정말 이 시국(?)에 상상도 못 했던 전략이라 보면서 당황을 금치 못 했습니다. orz


아니 뭐 일본 활동은 계속 해야 하고 홍콩인가 어딘가에서 프로모션도 대규모로 연다고 하니 '우린 끄떡 없음' 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줄 필요가 있긴 했겠지요.

하지만 그래도 정말 이건 너무 대단합니다. 졌어요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 물론 무슨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그냥 너무 대단해서;;;


4.

덤으로



오렌지 캬라멜의 새 티저 영상을 올리면서 마무리합니다.

노래는 수요일에 공개한다는군요. 시크릿은 목요일. 그리고 토요일엔 대망의 권지용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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