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0 20:20
* 아...영화가 뭐 이리 헐렁한가요...
뭔가 좀 뜬금없는 상황이 연달아 벌어지고, 등장인물들의 동기나 추리근거, 혹은 마지막의 플래시백도 좀 이상하고..
* 인물 몇몇은 사실 없어도 되는 인물들이고...이런류의 영화에 '있으나 마나'한 사람들이 있는건 피할 수 없지만, 이건 좀 심하잖아요.
'정군'은 그 마지막 단 한장면을 위해 그렇게 갑툭튀한건가요.
나이대가 아리까리하긴 했지만 전 그 친구를 정조쯤으로 생각했었는데 전혀 상관없었고, 그냥 마지막 장면빼면 없어도 그만인 캐릭터.
신정근씨는 제법 중심인물임에도 연기가 겉도는 느낌이었어요. 막판 비장감은 쓸데없다고 생각했고요.
이문식씨는 특별출연이라지만 정말 어중간한 퇴장이라고 생각됐어요.
* 딸랑딸랑 코피 장면만 좀 웃었네요.
p.s : 아...영화제목도 낭비의 느낌이 물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