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교수가 트윗에 링크한 위키를 읽으니까 다시 떠오르는 인혁당 사건..


90년대 초반이니까 벌써 20년된 이야기네요.

그 학생은 이씨입니다. 물론 그렇겠죠.

이름을 밝히고 싶진 않네요. 지금은 어떻게 사는 지 모르니까.


그때 4월 9일이라는 연극이 있었죠. 희생자들 사형 집행 날짜가 4월 9일이었거든요.

사법살인의 날 4월 8일 바로 그 다음날.

연극이 공연되었던 해가 몇년도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그냥 문성근씨가 박정희로 분했던 생각이 납니다.

일본 옷을 입고 연기를 하셨어요.

그래서 인혁당 사건이 참 가깝게 느껴졌었는데 

그 희생자의 아들이 대학에 들어와 학생회 활동도 하고 총학생회장도 출마까지 해서

참으로 반갑다고 할까 아름답다고나 할까

그런 인상을 받았네요. 답례로 제 표를 드렸죠.

얼굴도 꽃미남이었어요...


근데 제가 알기로는 당선은 안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주파 분들에게 석패했던 걸로 기억해요.


오늘 인혁당 사건의 유가족들이 모여서 기자회견한다는 기사를 읽으니

그 옛날 일들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무엇을 하고 살고 있을까

오늘 나오기는 할까 싶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32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86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014
76 슈스케4는 확실히 열기가 훨씬 덜해 보여요 [15] kiwiphobic 2012.11.17 3446
75 현대 레알 사전 - 수영편. 퍼온 글인데 잼있네요 ㅎㅎ [5] 무도 2013.03.10 3336
74 네이버는 늙은 군인이 죽이겠다! [7] 데메킨 2010.12.08 3221
» 대학때 인혁당 사건의 희생자 이수병씨 아들이 총학생회장으로 출마 했었어요. [3] 애니하우 2012.09.12 3160
72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임경업 장군님! 아, 아수라, 이제 아이 귀신에게 빙의! [12] chobo 2011.07.10 3096
71 건축학개론 유료시사 보고 왔어요~ (스포 없어요~) [7] 비밀목욕형사 2012.03.14 3076
70 성시경 그리고 이적 신곡 [6] 1706 2010.10.01 3032
69 듀게인 여러분들은 언제 살만해졌다고 느끼셨나요 [15] 유빅 2010.08.02 3008
68 3호냥이 왔어요!>_<! (살짝 15금?) [12] hermit 2013.07.16 3007
67 참치 한마리 8억5천만원 [5] 가끔영화 2012.01.06 2999
66 여기 굉장하군요 [6] 가끔영화 2012.01.08 2989
65 80일간의 세계일주와 열기구에 대한 로망 [7] 빛나는 2011.01.20 2978
64 외국영화에 술 마시는 장면. [9] 고인돌 2012.09.05 2957
63 [바낭] 끔찍한 인테리어의 커피숍 / 신기한 커피맛 [8] 익명603 2014.07.29 2854
62 누구랑 하는 연애가 도대체 뭐길래 [8] 메피스토 2012.01.23 2803
61 드라마퀸을 꿈꾸는건 아니었는데 [2] 러브귤 2010.07.12 2802
60 어릴 적과 비교해서 바뀐 입맛에 대한 바낭 [30] 어릿고양이 2013.03.19 2758
59 인턴 기자의 실수 [3] 가끔영화 2011.06.20 2694
58 미국 사람들이 가장 미워하는 사람은 [6] 가끔영화 2011.08.12 2657
57 해외 연예 포토 [5] 가끔영화 2011.03.22 265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