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결혼식 문화 글을 보면서, 다가오는 추석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남편 쪽은 다른 남자형제도 있고 결혼 안한 여자형제도 있지만,

저희 집은 엄마와 남자형제 단 둘이라.. 제가 없으면 술 따라줄 사람도 없는 거거든요 (뭐 없는대로 엄마가 해주시겠지만요.)

 

사실 명절에 여자들만 일하는 거 너무 억울하고 싫어서 어릴때부터 명절이란게 참 싫었고

우리집이건 시댁이건 명절 음식 준비하는 거 생각만해도 싫긴 해요.

근데 그렇다고 명절 전날 시댁 음식 준비도 안가면 넘 '하기 싫은 애' 처럼 보일까봐,

 

1. 전날 음식준비는 시댁에서 해놓고, 명절 당일 오전에는 친정에서 차례 지내고 오고 싶다 생각만 하고 있어요.

남편은 본인 집에, 저는 저희 집에 가서 차례는 각각 보고 오후엔 시댁에서 어른들한테 인사 드려도 좋겠는데...

 

2. 사실 설/추석 때 번갈아가면서 준비/차례 모두 부부가 함께 이번엔 친정, 다음엔 시댁 이렇게 하고 싶기도 한데......

(뭐, 며느리도 식구라며 주말마다 시시때때마다 부르시던데, 사위도 식구니까요?)

 

주변에서 1,2번 모두 보도 듣도 못한 터라.. 말도 못꺼내고 있네요.

 

혹시, 실천하신 용자 분 계신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58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5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09
69073 귀신의 피색 치마 [3] 가끔영화 2012.09.12 3679
69072 [바낭] 부산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의 기준이 뭘까요? ㅎㅎ [7] 로즈마리 2012.09.12 1884
69071 아니나 다를까, ㅂㄱㅎ-ㅂㅈㅎ = ? [8] chobo 2012.09.12 2618
69070 놓여났어요. [3] 와삭와삭 2012.09.12 1312
69069 조중동 대단한거같아요 정말 세뇌되는거같습니다. [4] 외로운익명 2012.09.12 2728
69068 [듀나인] 혹시 대화명 바꾸는 것 문제 있는 것 아니죠? [2] lisa1 2012.09.12 1095
69067 과도한 성추행 응징 [2] 크리스마스만 익명 2012.09.12 2036
69066 ORANGE CARAMEL - LIPSTICK [MV] [18] 탐스파인 2012.09.12 1799
69065 타진요 반성문 [6] 메피스토 2012.09.12 2829
69064 연예인이 보통사람 같이 꾸미지 않고 살면 [18] 가끔영화 2012.09.12 4918
» 명절에 여자쪽 차례 지내는 건 정녕 불가능한 건 가요? [31] 미시레도라 2012.09.12 4558
69062 [바낭] 산행 중 밤토리 주워가기 / 게시물 쓰는걸로... [14] 異人 2012.09.12 1316
69061 [듀나인] 부산 영화제에 가고 싶어요. [2] 달괭이 2012.09.12 1218
69060 [질문] IT 계열의 기획자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7] 생귤탱귤 2012.09.12 25104
69059 백석시인 때문에 타이니팜 시작했어요 [12] 쵱휴여 2012.09.12 2693
69058 미국 대선 후보 롬니와 동성애자 [1] 가끔영화 2012.09.12 1815
69057 동생의 결혼식 [5] hybris 2012.09.12 2492
69056 결혼 하신 분들 혹시 배우자를 본 순간 '아! 이 사람이구나'하는 마법 같은 신호가 있으셨나요? [32] squall 2012.09.12 7101
69055 (디아블로3) DPS 12만? 아닙니다. DPS 120만! 불지옥 난이도 디아블로를 47초만에 저세상으로 보내는 동영상! [12] chobo 2012.09.12 2123
69054 [바낭] 직장 생활하다가 문득 듣기 거북한 말들.. [28] 아우라 2012.09.12 423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