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개봉 첫날 보게 된 계기는 얼마전에 clancy님이 게시판을 통해서 괜찮은 영화라고 적극 추천해주셔서 입니다. 좋은 영화를 소개해주신 clancy님께 감사드려요.


바야흐로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근에 긴팔을 입고 외출한 일이 아직까지는 한 번밖에 없으니 여름의 막바지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 소식에도 불구하고 짧은팔 셔츠를 입고 외출하여 본 영화 <인시디어스>는 아마도 제가 올해 짧은팔을 입고 관람한 마지막 공포영화이 될 듯합니다. 아직 여름이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고 본다면 올 여름 본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였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가 더욱 무섭게 느껴졌던 이유는 영화 시작 시간까지 극장에 관객이 저 밖에 없어서 하마터면 공포영화를 혼자서 볼 뻔 했기 때문이예요. 공포영화를 좋아하고, 왠만한 무서운 것도 잘 보는 편이지만 아무도 없는 극장에서, 그것도 공포영화 상영관에 홀로 있는 것은 또다른 차원의 공포이더군요. 다행이도 영화 타이틀이 올라가고 시작할 무렵에 다른 커플이 들어와서 망정이지, 계속해서 혼자 봤으면 보다가 무서워서 그냥 나올 뻔 했어요. 롯데시네마의 영화시작 이후 약 5분간의 광고시간이 고맙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12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6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615
68886 임달화와 악수한 것이 자랑 [5] 스위트블랙 2012.09.13 1937
68885 어제 박찬욱 감독님을 직접 만나서 물어봤습니다. [2] military look 2012.09.13 3654
68884 진지한 관객 [21] military look 2012.09.13 3980
68883 [끌어올림, 벼룩] 만화책 몇 권 누구오빠 2012.09.13 968
68882 [아이돌] 오늘 엠카운트다운 시크릿, 오렌지 캬라멜 컴백 무대입니다 [13] 로이배티 2012.09.13 2465
68881 [듀나인] 저렴한 노트북 추천 부탁드립니다. [3] 가릉 2012.09.13 1629
68880 SNL 코리아 프리뷰 방청에 대해 아시는 분? 가라 2012.09.13 2364
68879 [채팅] 승리오빠 몰라여?! 빅뱅 모르삼?! "아아... 나 베르나데트 좋아한다능 (하악하악..) 가가 가가?! 도국산사자음미체기실 2012.09.13 1437
68878 지금하는 치킨남자... [15] 자본주의의돼지 2012.09.13 4360
68877 [감상]피에타 보고 왔습니다. 간단한 잡상들(스포일러 있을 듯) [9] 晃堂戰士욜라세다 2012.09.13 2568
68876 (음식사진有) 먹부림 퀴즈!! 어느 식당의 음식들일까요 [24] Ruthy 2012.09.13 2749
68875 데이브와 광해가 비슷하다는 글을 읽고 떠올린 영화 - 게임의 법칙 [23] 오맹달 2012.09.13 3727
68874 질문)턱과 양볼에 좁쌀여드름! [5] DIC 99 2012.09.13 3214
68873 문구류 (펜종류) 덕후님들께 질문요! 절실 ㅠㅠ [15] handmo 2012.09.13 4221
68872 서울의 모 병원을 갔습니다 [5] 메피스토 2012.09.13 2186
68871 (드라마바낭) 인내심 테스트 아랑사또전 그냥저냥 2012.09.13 1637
68870 광해..를 보고 [2] 라인하르트백작 2012.09.13 1902
68869 (30금) 성인(직장인) 남자들의 취중대화 수위/ 이런 맛 아세요?/ 스스로 귀여워-_- [19] Koudelka 2012.09.13 6520
» 영화 <인시디어스>, 매우 무서웠어요 [4] 가벼운계란 2012.09.13 2382
68867 광해 보고 왔어요 [7] lamp 2012.09.13 318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