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미친듯이 공부해서 최대한 빨리 한국을 떠서 세계로 나가야겠다.

이왕이면 다시는 안 돌아올정도로.


이거였었네요.


솔직히 육군에서 제일 편한 보직 중 하나로 군복무를 했음에도(관제탑근무...) 저런 생각을 버릴 수가 없더라구요.



간부들의 썩은 모습들이나, 특유의 군대문화나 마초적분위기 등등 안좋은 모습들을 너무 많이 봐온지라...

게다가 군대에서의 좋은 기억들은 거의 다 유학파였던 병사들과의 친분관계였어서 제 편견적 사고방식에 힘을 실어줬죠.



세상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사는건 다 똑같다고는 하지만, 제가 간접적으로 그리고 일부는 실제로 겪은 세계는 그렇지 않은것 같았어요.



아직 20대초반이라 불리는 나이라서 치기어린 생각일수는 있지만,

이왕이면 한국을 떠서 세계를 상대로(?)일하는 일석이조의 인물이 되고 싶다고 다짐하게 해준게 제 군생활이 준 목표네요.


사실 그게 다음달에 7주간 유럽여행을 가는 이유중 하나에요. 한국을 떠서 군대에 물든 나를 버리고 싶기도 하고, 전세계 곳곳에서 온 여행자들을 만나며

대화도 하면서 견문을 넓히고 싶어서요.


아마 여행을 다녀오면 제 생각에도 변화가 생기거나, 확신이 들거나 하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32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86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014
152 저는 한참 멀었습니다. [6] 자본주의의돼지 2012.09.27 2695
151 이쯤에서 다시 보는 레즈비언 부부 아들의 의회 연설 [9] 13인의아해 2012.09.21 7713
150 싸이 '강남 스타일' MV를 스무번 정도 본 사람 [6] soboo 2012.09.21 2840
149 [바낭] 종영 기념 '본격 응답하라 1997 까는 글' 입니다(...) [25] 로이배티 2012.09.19 4428
» (바낭) 군대하니깐 제가 복무하면서 가진 생각 한가지 [15] 소전마리자 2012.09.15 2169
147 대학때 인혁당 사건의 희생자 이수병씨 아들이 총학생회장으로 출마 했었어요. [3] 애니하우 2012.09.12 3160
146 [듀샤클] 일주일 늦은 샤이니 콘서트 뒷풀이 모임합니다! fysas 2012.07.27 993
145 [게임바낭] 드디어 '댄스 센트럴'에 한국 노래가 수록되었습니다 [2] 로이배티 2012.07.25 1828
144 그러고 보니 크리스토퍼 놀란은 [1] holmes 2012.07.22 2382
143 [바낭] 싸이, 그리고 몇몇 아이돌 잡담 [8] 로이배티 2012.07.16 2707
142 [바낭] 원더걸스 No body 일본 MV 등등 매우 영양가 없는 아이돌 잡담 [16] 로이배티 2012.07.14 3271
141 (바낭성) 빗속에서 춤추던 어떤 아이들에 대한 추억 (feat. DEUX) [21] 13인의아해 2012.07.14 2367
140 고양이 구조사진 2장 [8] chobo 2012.07.05 2901
139 영어 발음 킹 [10] 화려한해리포터™ 2012.07.05 3850
138 [바낭] 참으로 괴상한 아이돌, 티아라와 광수 아저씨 잡담 [23] 로이배티 2012.06.28 4943
137 로또 1등에 당첨되면..(II) [21] amenic 2012.06.27 2617
136 [아이돌] 7월에 활동한다는 (그냥저냥 이것저것) 아이돌 잡담 [14] 로이배티 2012.06.26 2866
135 [100권] <먼 북소리>-하루키의 이탈리아, 그리스 여행기.. [7] being 2012.06.22 2476
134 심형래, '디워 3D'로 동북공정 막겠다? 아바타 보다 내가 먼저 생각했다? [11] chobo 2012.06.19 2137
133 쪼잔한 블리자드 코리아, 캐릭터 레벨 40이하에 한해서만 환불 조치 [14] chobo 2012.06.18 25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