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센텀 CGV 마지막편을 보고 왔습니다.
딱한마디로~
모성애와 정체성의 충돌이 여자는 눈물셈을, 남자는 가족애를 자극한다.
일본애니의 트랜드 처럼 과하지
않으면서 은은한 한가족의 아픈 성장을 볼수있습니다.
가족의 아빠로서 보면서 유키와 아메는 어떻게 그리 우리 큰애와 막내와 똑같은지 영화보고 나오면서 와이프에게 이야기하니 하는말
닮았데.....
지금은 연년생으로 중3(딸),2(아들) 이지만 판박이였습니다.
유키가 학교가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큰딸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면
어린이 집 보내달라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4살때 마음이야 보내고 싶었지만 그때는 IMF로 저역시 회사를 그만두고 혜매고 있을때 였습니다. 힘들었었죠.
와이프가 이랬답니다. 어린이 집을 보낼 형편이 안되었는데 딸이 매일 그러는겁니다. 어린이 집 보내달라고
와이프는 막내 이름을 들먹이면서 * * 이 귀저기 때면 보내줄께..(귀저기 값도 힘들었거든요)
그랬더니 매번 와이프 눈을 보고 큰아이가 이랬다더군요. 애절하게.....
* * 이 귀저기 때면 꼭 보내줘~ 응~
그때 와이프는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느꼈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가장으로서 무서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연년생이라 그런지 싸우는게 말도 못했습니다. 요즘은 덜하지만 막내를 보면 와이프 하는말 생각이 깊다고 합니다.
아들들이 좀 늦다고 하죠. 그래서 그런지 매번 누나에게 당하기만하고 좋은건 누나에게 뺏았기고 뭔가 힘없고 칠칠맞고 그랬죠.
막내에 비하면 누나는 방방 날아다녔습니다. 그렇게 활달할수가 없어요. 증말 영화속 유키와 판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