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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스등 재미있게 보셨나요?

2012.09.16 22:48

내길은어디에 조회 수:2180

고전 심리 스릴러의 걸작이라고 해서 봤더니 너무 속터지고 지루하네요

남편이 부인 미친 여자로 계속 몰아가는데... 뻔히 예상되고...

제가 잉그리드 버그만이면 속 터져서 연기 못했을 듯 어찌나 답답하던지...

이게 왜 심리 스릴러의 걸작인가요?

재미있는 심리 스릴러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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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

2012.09.16 22:51

예전 교육방송에서 봤는데 지루했어요. 나는 살고싶다, 제3의 사나이, 사이코 다 지루했던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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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UNA

2012.09.16 22:52

전 할리우드 가스등은 재미있게 본 편이지만, 내용이 갑갑하다고 생각하시다면 영국판 오리지널을 보세요. 조금 더 타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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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UNA

2012.09.16 22:53

할리우드 가스등은 스릴러보다는 고딕 로맨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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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타

2012.09.16 22:54

지금의 그런 심정은 이 영화로 인해 영화속 공식을 요즘 영화에 일반화 시킨 공신같은 작품이죠.
그래서 다소 타임슬립 분위기로 감상할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고전영화의 위대함은 이런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후배감독들의 오마쥬도 끊이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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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일

2012.09.16 22:56

뭐 개인호불호겠죠. 공교롭게 나는 살고싶다(어익후 수잔 헤이우드) 제3의 사나이(대박 걸작) 가스등 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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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타

2012.09.16 22:59

글의 느낌을 보니 이 책을 읽으시면 딱일듯 싶습니다. 영화화 판권이 팔렸다니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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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UNA

2012.09.16 22:59

저도 다 재미있게 본 영화들이죠. 근데 나는 살고 싶다 주인공은 아마 진범이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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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jude

2012.09.17 01:28

#DJUNA:
왜요? 무슨 얘기가 있었나요. 인터넷 찾아도 없는데요.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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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일

2012.09.16 23:02

그런가요?? 영화만 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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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타

2012.09.16 23:04

역시 이영화의 압권은 제목입니다. ㅎ 이거 처음 볼때 충격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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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udelka

2012.09.16 23:18

저는 너무너무 떨면서 봤는데요. 내용 뻔하고 진실이 다 보이지만 약자가 코너에 몰릴 때는 그게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다는 무력함에 너무 무서워 하나의 트라우마로 남을 만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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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lner

2012.09.16 23:38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개인 취향 차이겠죠. 그리고 <가스등>을 재미있게 보는 취향은 습득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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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cy

2012.09.17 00:13

어릴적에 참 재미있게 본 기억은 있는데
흑백이었고 여주가 예뻤다는 거 외엔 기억이 하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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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alante

2012.09.17 00:37

흑백 티비 성우들 목소리로 들어야 더 맛이났어요. 당시 어른들도 보면서 답답해서 미치며 봤으니까요. 저는 아름다운 잉그리드 버그만 나올때 마다 아무말도 없이 심장만 쿵쾅쿵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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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블랙

2012.09.17 00:43

가스등, 레베카... 이 두 이야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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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쥬스

2012.09.17 07:53

재밌게 봤습니다. 잉그리드 버그만보단 남자주인공 역의 샤를르 보와이에의 연기가 더 기억에 남았어요. 어찌나 그렇게 연기를 얄밉게 잘 하는지 몰라요. 이 작품은 dvd소장가치가 높죠. 한장짜리 dvd에 오리지널과 리메이크판이 모두 들어있고 잉그리드 버그만 오스카 수상 장면도 들어있어요. 재밌을거라 생각하고 사서 봤는데 사서볼만큼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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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ti

2012.09.17 08:35

어릴 때 본 기억에도 너무너무 짜증나고 속터졌어요.
아니, 저 여자는 왜 저러지? 싶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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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게

2012.09.17 09:04

저에게는 어머니와 함께 본 추억의 영화라서 (일요일 낮에 교육방송으로) 더 각별하게 남아 있는 영화입니다. 당시에는 정말 가슴졸이면서 봤는데 지금 다시 본다면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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