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페이지에 글을 두개나 올리는건 제가 오늘 신발을 질러서 기분이 업되서 그렇습니다(?)

 

 

담달에 유럽 여행을 가는데 나름 꾸미고 싶어서 옷을 사러 갈 계획을 아직도 세우고 있어요(이번주말이나 담주 초쯤 갈듯)

이런 이야기를 친구랑 하고 있다가 친구가 혼자가는 저에게 위험하지 않은 인물들을 찾아서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는 노하우를 가르쳐 주었죠.

 

 

"레스포삭 가방이나 키플링 가방을 들고 있는 동양인한테가서, "사진 찍어 주실 수 있나요?"라고 한국어로 말걸면 된다ㅋㅋ"

"동양인 중년부부인데 한명이라도 등산복을 입고 있는 사람에게도 한국어로 말걸면 되고!"

"동양인 여자가 선글라스 큰거 끼고 레깅스 신고 있거나 샤랄라 원피스 입고 있으면 한국어로 말 걸어!"

"동양인 남자가 노스페이스 배낭을 맸거나 뿔테끼고 바람막이 입고 다니면 한국어로 말 걸을 것!"

 

 

아니, 어쩜 그렇게 한국인의 전형적인 여행 패션을 딱 꼬집어 줄 수가 있는거죠???

 

게다가 저도 심지어 레스포삭 검정 크로스백을 들고 간다고요! 하아.......

웃기지만 마냥 웃을수만은 없는 현실이네요ㅠㅠ 게다가 뿔테도 끼고 있구요.

 

근데, 저 말을 듣고나니까 옷을 좀 사러 가야할거 같아요 진짜.

여행 갈 때는 편한 옷도 좋지만 꾸미고 가고 싶잖아요 사람 심리라는게? 그렇죠? 옷 사러 가도 되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3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4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27
1207 꿍쳐뒀던 블로그를 소개해 보아요 [7] 칼리토 2013.08.02 6684
1206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번역본 VS 영화 중 덤블도어의 "After all this time?" 우리말 번역 (스포일러) [7] 라곱순 2011.07.31 6580
1205 이제껏 본 것중 가장 더러운 소설 [21] 와구미 2012.09.03 6562
1204 "콘도 같은 집" , 좋으신가요? [34] poem II 2013.07.04 6506
1203 37세 호주남자 샘 해밍턴의 트윗들. [3] 자본주의의돼지 2013.04.15 6485
1202 해리포터 작가의 가난했던 시절 [19] 사과식초 2012.07.15 6300
1201 친구 진짜 별로 없는사람? (양심적으로) [41] 사람 2010.08.20 6273
1200 파키스탄의 남성분과 길게 대화를 나누었어요 [15] 지금청춘 2011.06.04 6259
1199 [바낭] 디씨 인사이드 김유식의 꼬리 자르기 [13] 로이배티 2013.05.27 6205
1198 진짜 지긋지긋한 [25] Koudelka 2012.09.02 6189
1197 어릴적 성폭행한 의붓아버지를 20년 지난뒤 법대 나와 복수 [11] soboo 2013.01.15 6182
1196 팬들에게 삥뜯는 아이돌들 [17] 사과식초 2012.05.18 6118
1195 시트콤 노역중에서는 이 양반이 최고인듯.jpg [9] 자본주의의돼지 2012.07.21 6113
» (바낭) 패션하니까 떠오르는 유럽가서 한국인 패션으로 구별하기 [25] 소전마리자 2012.09.18 6022
1193 외국어 대충 한두달하면 PT정도는 하는거 아닌가요 [19] 킹기돌아 2012.09.10 6005
1192 원빈이니까 그나마 [30] 닥터슬럼프 2012.10.09 5995
1191 남들은 다 좋아하지만 나는 별로였던 맛집 [58] Ruthy 2012.08.27 5952
1190 그저 부러울 따름인 근무환경 좋은 회사 Top 6. [10] 재생불가 2010.08.30 5928
1189 싸이 김장훈 결국 러브샷 하면서 화해했군요.+ 동영상 추가 [21] 자본주의의돼지 2012.10.10 5899
1188 다른 식당주인들이 본 받아야 할 식당 밥. [31] 자본주의의돼지 2011.01.25 587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