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번째 방문인 부산 국제 영화제입니다.

줄여서 BIFF! 주변에서는 부국제라고 하네요. 


5일간 체류할 예정입니다. 숙소는 해운대 바로 앞.

문제는 보고 싶은 영화가 너무 많다는 거ㅠㅠ

확정은 파란색

엄청 나게 고민 중은 빨간색

보류는 초록색

거의 포기 상태는 회색으로 칠하겠습니당.


<아버지의 자전> - 야외 극장에서 꼭 한 편 보고 싶은데, 마땅히 볼 게 없어서 음악 영화로 골랐습니다. (늑대소년과 고민했지만 그건 좀 있음 개봉이라 바로 패스)

<사이드 바이 사이드> - 필름 시대와 디지털 시대는 공존할 수 없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영화적인 영화입니다. 데이빗 핀처가 나온다길래 궁금해서..

<닥터> - 김창완씨의 악역 연기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리스트에 올렸습니다만, 감독의 전작이 <실종>이라는 게 걸리네요..

<캠프카의 여정> - 뭔가 시놉이 풋풋하고 훈내나서 살포시 올려놨는데, 이 감독도 전작이 문제. 작년 부산에서 보고나서 어이가 없었던 <맹인영화관>감독..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 -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작이라던데. 흠.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 출연진들이 빵빵하더군요. <여배우들>을 흥미롭게 봐서, 이재용 감독의 페이크 다큐를 또 보고 싶었어요.

<명왕성> - 뭔가 파수꾼 냄새가 나서 고르긴 했다만...

<비스트 오브 서던 와일드> 

<시저는 죽어야 한다> - 엄청나게 보고 싶지만, 왠지 빠른 시일 안에 개봉할 것 같고. 그리고 시간대가 너무 애매해서ㅠㅠ

<홀리 모터스> - 말이 필요없는 레오 까락스 영화. 그런데 이것도 시간이 참으로 애매합니다잉

<아무르> - 먼저 볼 지, 아니면 개봉하면 볼 지 (개봉일이 잡혀있었던 것 같은데..) 고민고민 중.

<리얼리티>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 시간이 애매해요!!!!!!!!!!!!!!!!!!!!!!!!!!!!!!!!!!! ㅠㅠ

<천국에간 비올레타> - 거의 확정 상태..

<공각기공대>

<사슬> - 데이빗 린치 딸이라길래, 얼마나 잘하나 싶어서..

<컴플라이언스>

<속죄> - 제가 과연 5시간을 버틸 수 있을지..

<메콩호텔> - 아핏차퐁 감독의 영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보고싶긴 했지만..왠지 보다 잘 것 같...

<가시꽃> - 이것이야 말고 제2의 <파수꾼>이 되지 않을까 해서..

<로열 어페어> - 시놉이 킹왕짱 흥미 돋았어요.

<버베리안 스튜디오> - 완전 보고 싶은데, 시간대가 참으로 안 좋습니다.

<사랑에 빠진 것처럼>



정말로 많지 않나요...이 중 70%는 다 쳐내야 한다는 거.

지난 2년 동안 저는 영화제 기간 내내, 하루에 영화를 3편은 기본으로 봤습니다.

거기다가 미드나잇까지 본 날은 꼬박 6편을 연달아 보기도. 

평소 접하기 힘든 영화를 많이 본다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일주일만 지나도, 내가 그 때 무슨 영화를 봤는지.. 그 영화가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으허허헣ㅎㅎ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하루에 한 편. 많아도 2편만 보리라!

하고 작정했는데, 보고 싶은 영화가 너무 많네요.


신중하게 생각해서 쳐내야겠어요.

이번 영화제는 영화도 보고 같이 가는 지인과 부산 관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돌아다니려고요!

아햏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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