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는 언제나 오트밀이다. 이는 서양 사람들의 일반적인 식사 메뉴다. 그들은 오트밀에 소금을 넣어 먹는다. 우리 일본인들은 설탕을 넣어 먹는다. 밀로 죽을 만들어 놓은 것 같은 모양인데 우리 입맛에도 맞는다. 존슨의 색인(사뮤엘 존슨의 영어사전)에는 '오트밀은 러시아에서는 사람이 먹고 영국에서는 말이 먹는 음식'이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 영국에서는 오트밀을 아침 식사로 먹고 있는 사람이 그다지 신기해 보이지도 않는다. 영국인이 아마도 말에 가까워지지 않았나 싶다. 
《런던 소식》 162p

100년 전 영국 음식을 먼저 접했던 불행한 남자 소세키 선생의 시식 후기입니다.

이 부분을 영국음식은 사람이 아니라 마소가 먹음직한 음식 정도로 기억했는데 찾아 보니 이런 내용이었네요. 모 위키에 관련 내용을 장난으로 올렸다가 어느 곳에서 그 위키를 인용하는 거 보고 기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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