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9 02:38
http://djuna.cine21.com/xe/?mid=board&document_srl=4759497
바보마녀 님의 글에서 첫번째 링크를 보고, 맥락은 전혀 다르지만 아래 TED 영상이 떠올랐습니다.
뭐 처음엔 늘 듣던 이야기가 나옵니다. 유전자 변형 식품, 유전자 조정 실험, 클로닝...
그런데 뒤로 갈 수록 얘기가 이상해져요. 컴퓨터 칩을 이식해 곤충/동물의 행동을 제어하는 실험. 쥐의 신경세포로 만든 IC 칩, 장어의 뇌를 살아 있는 채로 적출해서 만든 CPU.
단순히 빛에만 반응하는 정도의 행동밖에 못 한다고는 하지만... 흠. 살아 있는 두뇌로 만드는 CPU라.
http://paedros.byus.net/sfjikji/book/b53.html
자연스럽게 이 소설이 떠오를 수밖에 없죠. 저 '장어'의 뇌는 기계 안에서 무엇을,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과학과 윤리가 항상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여기까지 오면 이제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