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9 22:31
18개월 조카의 손이 뭔가 지저분한 느낌이었습니다.
잘 보니 주말에 고열로 응급실 끌려가서 링겔 맞을 때 붙였던 반창고 끈끈이가 남은 것 같았어요.
그래서 다정하고 상냥한 이 고모가, 끈끈이를 뾱 떼주었습니다.
녀석이 '에이씨'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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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조카가 할 줄 아는 말은 10단어를 넘지 않으며,
아직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소리도 못하고 저를 포함한 전가족을 '엄마'라고 불러 멘붕시키는 아기예요.
가족 중에 누군가 아기 앞에서 에이씨 소리를 했다 한들,
그걸 애한테 반복학습시켰을 리도 없고 끽해야 몇번을 넘지 않을 텐데 어째서... ㅠㅠ
2012.09.19 22:36
2012.09.19 22:48
2012.09.19 23:07
2012.09.2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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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0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