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9 22:48
0. 우선 하루 죙일 참깨 처럼 올리브 처럼 진하게 짜이는 일상에서도 듀게와 글질을 할 수있다는 제 체력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며칠전 이어폰을 잃어버렸습니다. 분명 집에 가져왔는데 안 보이는 겁니다. 한참 뒤지다 찾아낸건 의자 팔걸이에 낑겨있는 상태로 눈에 띄었죠.
그래서 그걸 거칠게 꺼내는데 그 와중에 중간에 선이 끊겼는지 소리가 안납니다.
그걸 갖고 물건 산데로 가서 수리를 맡겼습니다. 2주쯤 걸릴꺼란 소리를 듣고 거기다 날짜 계산해보니 추석도 끼고 해서 언제 받을지 모르겠더군요.
사람이란게 되게 간사합니다. 언제부터 그렇게 음악 애호가였다고 (들어봤자 아이돌 노래 듣고 살지만) 음악 없이 출퇴근 하려니 아주 괴로운 겁니다.
그래서 다시 윌리스에 가서 싼 걸로 하나 이어폰을 장만 (이라고 쓰고 돈 지랄)을 했습니다. 다행히 5천원 깎아줘서 조금이나마 아꼈습니다만..
1. 저희 회사 스마트 폰 소유지도는 갤럭시 1인, 아이폰 2인, 소니 에릭슨 1인으로 구성되있죠. 점심 먹는데 회사의 유일한 갤럭시 사용자인 이사님이 떡밥을 던지셨습니다.
"바이세로제야 너 갤럭시 노트 그런거 하나 필요할때가 된거 아니냐?" 외부에서도 업무 진행할때 쉽게 하란 의미인데 저는 삼성 제품을 별로 안좋아해서 '아이폰 5 나오면 그때 쓰렵니다'고 말았습니다.
엠피3며 노트북이며 핸드폰까지 애플 제품으로 도배한 저이기에 이사님은 "야 국내 고용 창출도 안해주는 애플껄 왜 그렇게 사냐? 그거 다 미국으로 가는 돈 아니냐? 삼성 사라 삼성은 고용 창출 해준다"
이런 말이었습니다. 그냥 저는 "삼성은 창의적이지 못해서 싫다" 고 이야기 하고 마무리 짓고 일어났습니다.
갤럭시 노트가 꼭 필요하진 않아 보이고 노트북까지 있는데 그 사이 역할이 뭐가 있을까 싶어 보입니다. 그럴꺼면 소문으로 떠도는 아이패드 미니를 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