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0 14:12
뮤직 비디오에서 매우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그려놓은 것 같네요.
(나얼은 기독교인 맞죠? 뮤직 비디오에서 어디까지 관여했을런지는 모르겠는데)
아이와 아빠가 있고,
신부와 멀리서 오는 '처음 보는' 신랑이 있습니다.(옷을 보면)
왠 구조인가 했는데,
보다보니
아빠는 인간을 구원하고자 제물로써 희생되는 예수.
아이는 십자가의 피로 잉태되는 성도.
멀리서 갑주입고 오는 잘생긴 남자는 재림예수.
그리고 그것을 맞아 꽃단장하는 신부이자 인류.
결정적으로 아빠가 죽었을 때 나오는 물고기가 이 모든 시나리오의 힌트려나 합니다.
(물고기는 "예수그리스도,하나님의 아들, 구세주"라는 헬라어의 각 첫자를 뜻합니다.)
분위기에 빠져서 듣고 보다 이런 함의를 눈치채니, 약간 김이 팍 세요. 노래도 갑자기 CCM처럼 들리고.ㅠㅠ
노래는 못 들었지만 글 읽고 관심이 생겨 가사를 찾아보니 가사는 다행히도(?) 그냥 무난하네요. 종교적 의미는 없는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