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2012.09.20 21:26

내꼬마 조회 수:1144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자존감을 잃어버리면 정말 최악이군요..

 

 

자살 생각까지 나도록.

 

 

그거참.

 

사랑을 잃어서 죽을수도 있다는걸 느끼는것도..그것도 한때일까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거짓말은 아닌가봐요.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좋아하고 이해하고..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고..

 

이해한다고 생각하고 이해받는다고 착각하고..

 

듀게는 '바낭'이 있어서 참 좋아요.

 

괜찮아..다 잘 될거라고 말씀해 주신 한분..감사합니다.

왜 쓸말이 없어도 뭔가 끄적이고 싶은때가 있잖아요..

 

일기도 쓰고 있긴 하지만....

 

너무 외로워서 그런걸까요..?

 

 

 

예전 책을 무식하게 뭐든지 다 읽을때는 그랬어요..

 

어딘가 내 무의식에 녹아서 내 세계의 일부가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결국엔 완전히 틀린 생각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소설읽기가 힘들어요...

 

삶이 각박해져서 인지..

 

돈이 없으면 사랑도 없다는 말을 이해했고.

 

돈이 없으면 여유도 없고..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구나..

 

정치고 예술이고..

 

 

어딘가 여행을 하고..공부를 하고..다른 나라를 가보고..

 

그런 사진들 보면 요즘엔 참 부러워요..

 

 

'와...나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살고있구나...'싶어요..

 

곧 이사를 하는데..

 

인터넷을 끊어보려구요..

 

견딜수 있을지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동네에 아무도 아는사람이 없어요..

 

친구도 없어요..

 

그리고 대화상대도 없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무로 시작해서 아직까지 무라니..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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