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3,4부를 출근하면서 듣습니다..

오늘은 안철수 원장 출마에 따른 입장과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의원이랑 우상호 민주통합당 의원이 각각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당황스러웠던 부분이 조금씩 있었습니다.


정우택 최고의원 왈...

.... 일명 꼬리자르기라고도 이렇게 표현하시는 일부 언론도 있습니다만 저는 이건 쇄신노력의 일환으로 봐주시면 어떨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 새누리당에서는 약간이라도 책임의 소지가 있다고 한다면 우선 단호한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설령 당사자가 당장 억울한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혐의가 없으면 언제든지 저희 당에서는 다시 반갑게 맞아들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국민의 감정에 반하면서까지 방탄막 역할은 하지 않겠다, 이게 박 후보의 의지고 우리 새누리당의 의지라고 저는 말씀드리고요.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이런 점이 저는 민주당이나 통합진보당과 다르다고 봅니다. 각종 부정부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박지원 원내대표라든지 또 어저께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최동익 의원이라든지 장향숙 전 의원 문제, 또 이것도 어제 징역 1년 6개월 구형이 나왔죠. 임종석 전 의원 같은 경우에 삼화저축은행으로부터 억대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아서 어제 구형이 이렇게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실제 수사결과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식구 감싸기라든지 또는 체포동의안이 오면 방탄국회 만드는 이런 민주당과는 저는 다르다고 보고요. ....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이고 무죄추정 원칙이 기본인데... 이런 경우 무조건 탈당, 제명이 아니라 당원자격정지 같은거 해놓고 자체조사도 하고 유죄로 판명되면 그때 제명을 하던 처벌을 하면 되는것 아닌가요? 이거 박근혜가 대통령 되면 '유죄'추정의 원칙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상호 최고의원 왈...


... 개별적으로 성향이 친노 라는 것이지 어떤 유형의 형태가 없어요. 그래서 오히려 이게 더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당내 계파 문제 해결하려면 먼저 가장 다수파인 친노경향의 그런 그룹들이 아예 드러내 놓고 자신들이 갖고 있는 가치와 지향을 중심으로 정파화 하는 것이 맞다, 그래서 정직하게 노선을 가지고 움직이는 게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친노는 개별적으로 친노성향인 사람들이 가깝게 지내는 것이지 기본의 계파와는 다르다는 것이죠. 계파의 수장도 없고, 계파로서의 행동 통일성도 없다고... 그래서 문제랍니다. 그런데 계파정치는 사람들이 '구태정치'라고 하는 것중 하나 아닌가요? 그런데 친노도 정식으로 계파가 되어야 한다니...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는 가카의 특허인줄 알았는데..!)




별건으로 오늘 금란교회 장로라는 분이 나와서 어제 김동호 목사가 교회 세습 비판한거 반론하려고 나왔다는데..

보통 이런 인터뷰 하면 미리 질문지를 하루전에 주지 않나요?

어떻게 이렇게 횡설수설 할 수 있는지.. 엑스맨인가?

게다가 '저 한마디만 더 할게요!!' 하는데 손교수님이 '시간 다 됐다!' 하면서 잘리버리셨다능...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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