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출판사의 세계문학전집에 게오르규의 <25시> 뒤편에 실려있던 소설입니다.

 

1.동유럽 배경이고 사제 아버지를 둔 남자 어린이가 주인공이었습니다.

2.엄마는 아주 엄격하고 종교적인 인물로, '너는 어리니 네가 죄를 지으면 내가 지옥에 가게 된다'고 겁을 줍니다.

3.주인공은 드문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의 이름을 딴 성인이 없어서 자기 성명일이 없는 것이 대단히 큰 불만입니다.

4.주인공의 외삼촌 이름은 멜기세덱입니다. 외삼촌을 회상하며 '다윗을 떡과 물로 환대했던 그 멜기세덱...'이라는 식의 묘사가 있습니다.

5.이건 25시 묘사인지 헛갈리는데-.-; 그 지방에서는 소금이 대단히 비싸고, 없어서, 지역 주민들이 짠물 나는 샘물을 길어다 소금 대신 간을 하는 묘사가 나옵니다.

6.사제 아버지는 주인공에게 오스만 투르크의 부대 이야기를 해 주는데(지금 생각하면 예니체리 같음) 각 지역에서 어린애를 징집해서

이슬람으로 개종시키고 종교 교육 시킨 다음에 전사 부대를 만들어서, 자기 지역(기독교 국가)사람들은 형제애 때문에 반항할 수 없는 역사 이야기를 해 줍니다.

 

대충 생각나는 건 이 정도네요. 15년도 전에 책을 정류장에 놓고 내리고 다시는 못 찾았습니다. 두세가지 정도는 정보가 틀렸을 수도 있는데,

동유럽 배경인 책들이 워낙 드물어서 다시 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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