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뒤에 추석이 끝나자마자 유럽으로 떠납니다. 46일이라는 엄청난(?) 일정이에요.

근데 준비하는것이 너무 피곤하고 지치네요..


특히 일정짜는 문제에서요. 한 20%정도도 안한거 같아요ㅡㅡ;


일정을 꽉 짜여지게 짜는 스타일이 아니긴 하지만,

도시별로 어디어디를 보고 싶은지는 정해놓고(그날 어디를 갈지는 전날 밤에 결정), 먹고 싶은것도 몇군데는 정해가는 성격이라서요.


총 15개의 도시를 방문하는데 이제 겨우 두 도시 정리해놨습니다.



게다가 교통비랑 도시 별 각종 할인티켓, 패스 등등등 요금제는 왜이리 다양한가요.

어떤 도시는 내가 가고 싶은데의 입장료를 다 조사해서 일일히 사는거랑 패스를 사는거 가격을 비교해봐야하는데도 있어요! (이런 사소한 가격 아껴서 맛있는거 많이 먹자 주의라서)



아무튼 피로감이 몰려옵니다ㅠㅠㅠㅠ

물론 엄청나게 배부른 소리겠죠... 당장 친구들한테 말하면 "누군 레포트에 중간고사 걱정하는데 놀리냐!!"라는 비난이 쇄도하겠죠.


하지만 정말 때려치고 싶은 기분이에요ㅠㅠ 게다가 옷을 뭘가져갈지 생각하다보니 겨울잠바를 싹 다 버렸다는 사실이 떠올라서 내일은 옷도 사러가야되요.


일단 비행기에 타면 이 기분이 싹 다 날아가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징징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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